경기예술고등학교 미술과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제18회 드로잉 전시회가 10월 17일(금)부터 경기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당초 전시회는 10월 29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11월 3일까지 연장 전시로 변경됐다. 다만, 일요일에는 휴관한다.
이번 드로잉전은 ‘도파민’을 주제로 77명의 학생이 작품 77점이 선보였다. 행복과 설렘,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 2025년 제18회 드로잉展 홍보 포스터 경기예술고등학교


▲ 드로잉 작품
미술과 1학년 정주은 학생은 “도파민은 사람이 행복할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들이 말하는 행복은 원하던 걸 성취했거나, 이겼거나, 자극적인 순간이 많았다. 나는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나는 순간에도 도파민이 나온다고 생각해 그 장면을 그리고 싶었다. 첫 전시라 떨리기도 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한다.
황유송 학생은 “내가 생각한 도파민은 사랑과 ‘좋아함’의 감정이었다. 덕질처럼 각자가 좋아하는 대상을 얻거나 느낄 때의 감정을 표현했다. 중학교 때부터 경기예고 전시를 보러 왔는데, 이제는 직접 전시를 하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같은 주제임에도 친구들마다 생각과 소재가 달라서 작품이 다양하게 나온 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한다. 또한 “머릿속으로 그린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덧붙인다.


▲ 드로잉 작품
임준이 학생은 “첫 전시라 힘든 점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보는 게 재미있었다. 특히 초등학생 관람객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작품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인쇄물을 챙겨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한다. 또한 “드로잉은 색연필, 목탄, 연필 등 건식 재료를 사용해 그리는 것으로, 완성 후 픽사티브를 뿌려 고정한다. 밑그림부터 완성작까지 폭넓게 쓰이는 표현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 관람객

▲ 오프닝 행사

▲ 오프닝 후 관람


▲ 전시장 모습
창의력과 재능이 넘치는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즐겁다. 경기예술고는 최근 전시와 발표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핼러윈 행사와 음식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결실의 계절 가을, 학생들의 노력 또한 예술이라는 결실로 맺어지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전시 작품을 관람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