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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의 새로운 발상 '이음서재'가 뜨겁다.책을 기증해 함께 보는 '이음서재' 시민참여 활발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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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5  15: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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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읽고 난 후 보관만 하던 책들을 내 이웃들과 공유할 수는 없을까? 필요할 때 나도 다시 볼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고…. 부천시에서는 이런 마음을 담아 책으로 펼치는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끊어지지 않게 계속함'이라는 뜻을 가진 ‘이음'이란 말 그대로 '이음서재’는 도서기증 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기대와 기증자와 공유자를 잇는다는 뜻 또한 담고 있다.

      ▲ 한울빛도서관 이음서재 1, 2, 3호  
    ▲ 한울빛도서관 이음서재 1, 2, 3호
    지난 3월 김만수 부천시장이 803권의 책을 한울빛도서관에 기증해 시작된 이음서재는 현재까지 12명의 기증자가 신청을 한 상태이다. 발간 5년 이내(권장사항) 100권 이상의 도서기증으로 이루어지는 이음서재는 현 부천시장과 전직 부천 부시장의 기증으로 이루어진 1호와 2호를 제외한 나머지 10호는 일반인 기증자들과 일반단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공유경제의 빛을 발한다.

      ▲ 이음서재 8호 기증자 윤기오 씨 감사패 수상장면  
    ▲ 이음서재 8호 기증자 윤기오 씨 감사패 수상장면
    이음서재는 현재까지 총 4,326권의 기증도서로 한울빛도서관 1층 로비에 1~3호, 북부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 앞에 4~5호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7개의 이음서제가 설치를 준비 중이다. 기증된 도서들은 시립도서관 9곳의 로비나 종합자료실 입구에 별도의 서가를 꾸며 비치하며 부천시는 감사의 뜻으로 제공자의 이름과 소개 글, 공유 배경, 제공자의 캐리커처를 명패에 담아 붙여놓는다.

      ▲ 북부도서관 이음서재 4호 기증자 캐리커처  
    ▲ 북부도서관 이음서재 4호 기증자 캐리커처
    이음서재 6호에 310권, 7호에 300권 총 610권의 도서를 부부 각자의 이름으로 기증한 송춘길, 김미숙 씨(원미동)는 “아껴서 봐온, 소중하게 모은 책들이지만 '소유'의 한계를 넘어 나 혼자보다는 이웃주민들과 같이 좋은 책들을 공유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되었다.”라며 이음서재의 취지에 많은 동감을 표했다. 김미숙 씨는 복사골신문 제 1기 시민기자로 부천시정에 관련된 많은 부분에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540권의 책을 기증한 8호 기증자인 윤기오, 김명희 부부(중2동)는 “기본적인 틀들이 무너지는 현시대에서 청소년들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도서를 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음서재의 설치로 좀 더 많은 도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라고 기증소감을 밝혔다.

      ▲ 북부도서관 이음서재 4, 5호  
    ▲ 북부도서관 이음서재 4, 5호
    공유경제란 '소유'가 아닌 '공유'를 통해 기존의 재화나 서비스 등 유·무형의 자원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자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즉,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자는 것이다. 개인 소유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의 한계를 ‘공유’의 개념으로 풀어보고자 하는 대안 경제의 패러다임인 이 ‘공유경제’를 부천시가 지식 분야인 이음서재 뿐만 아니라 주차장, 공간까지 확대하고 있다.

    관공서 주변의 아파트 단지의 낮 시간 주차공간 개방을 위해 '주차장 공유정책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민간시설(카페, 문화센터, 무료급식소, 증권사 지점 등) 18곳을 지난 6월부터 열린 주민학습공간으로 운영하여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더 확산되는 공유경제활동으로 문화특별시 부천뿐만 아니라, 공유경제 특별시 부천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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