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승 부천대학교 교수 / 경영학박사 / (전)부천시 기업지원팀장

고용노동부에서는 금년 초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시행 됨에 따라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제조업 5인이상 50인미만 소규모사업장에서 위험성평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상 한보총)에서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안전관리자를 채용하여 무료로 월1회 사업장을 방문하여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컨설팅 및 기술 지원 도와드리고 있다.

필요시에는 안전보건공단 재정지원사업, 다양한 교육자료와 연계하여 소규모사업장 안전보건관리 구축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필자는 지인의 소개로 과거 기업지원과에서 기업지원팀장으로 근무한 전력이 있어 본사업에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한보총 자문위원 자격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보수이지만 기업에 도움이 되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업장 안전사고시 담당자 중심으로 처벌되어 왔지만 중대처벌법은 사업주 처벌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여러군데의 경제단체 월례회에 참석하여 체제 구축을 종용하고 있지만 사업주들의 이해가 부족해서인지 아직은 신청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제는 시청 기업지원과와 노동조합 관련단체에서 나서야할 시점이다.

기업지원부서에서는 기업체 팩스, 교육 등을 통하여 적극 홍보해주고 부천노사정위원회를 통하여 수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업주께서는 작업장의 보건안전이 종업원을 위하는 일이기에 먼저 나서서 노동조합을 통한 떠밀리듯이 수용함으로써 체면을 구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기업이 만든 완제품, 대기업에 납품되는 반제품 등이 글로벌 경쟁을 거쳐서 국부가 쌓이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기업은 고용, 세수증대 등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에 기업을 운영하는 자체가 애국하는 길이고 기업인은 애국자이다.

애국기업인 들이여! 경제환경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럴수록 사업장의 안전을 통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종업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무엇을 망설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