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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상처 될 수 있습니다지난 27일 꿈여울도서관에서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 진행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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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08  1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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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본 적이 있는가? 진의가 어쨌든 두고두고 기분 나쁘고 불쾌하다. 이런 상처 주는 말은 가족끼리도 마찬가지이다. 더 오래, 더 자주 봐야 하는 가족이기에 제대로 된 대화 공부가 필요하다.
    지난 27일 꿈여울도서관은 국내 최초 비폭력 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인 이윤정 작가를 초청해 상처 주지 않고 대화하는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 대화 수업>을 진행했다.

      ▲ 지난 27일 꿈여울도서관에서 국내 최초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인 이윤정 작가를 초청하여 상처 주지 않고 대화하는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을 진행했다.  
    ▲ 지난 27일 꿈여울도서관에서 국내 최초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인 이윤정 작가를 초청하여 상처 주지 않고 대화하는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을 진행했다.

    적당하게 바람이 불고 따스한 봄날의 낮인 오후 2시에 꿈여울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 삼삼오오 모여든다. 혼자보다는 부부로 참석한 참가자들이 많다. 

    “우리는 보통 누군가가 나를 비난을 하면, 그 말에 내가 뭘 불편하게 했어? 이렇게 막 나가죠. 그리고 더 심한 말을 하죠. 기선 제압을 해야 하니까. 그러니까 뭔가 나를 비난하면 나는 그 말을 그냥 듣는 게 아니고, 나도 더 세게 비난하게 되는 거죠” 익숙해져 있는 이런 방식이 폭력적인 대화다. 비폭력적인 대화는 모질게 표현하지 않고 내 마음을 잘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 강연장의 모습  
    ▲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 강연장의 모습

    비폭력적인 대화에 따르면 눈을 치켜뜨고 대드는 아이에게 ‘눈 내리깔아’라는 말 대신에 ‘너 그렇게 아빠 쳐다보면 아빠 기분 나빠’ 이렇게 이야기한단다. 왜 기분이 나쁘냐, 라고, 물으면 ‘아빤 너한테 존중받는 게 중요하거든’ 라고, 답한다.
    “~~해라”, “너 그게 뭐냐?”, “~~하지 마라”, “참아라”, “무조건 해라” 등 강요와 비난, 모욕, 비교 등의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말보다는 관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다. 예를 들면 방 청소를 하지 않는 아이에게 혼내고 욕하기보다는 “네 방에 컵이 8개가 있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윤정 작가도 이런 과정이 쉽지 않기에 도를 닦는 기분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윤정 작가가 관찰에 이어 강조하는 것은 ‘부탁’이다. 나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부탁을 하는 것이다. “넌 어떻게 생각해?”, “넌 어때?” 식으로 대화를 연결하거나 구체적으로 행동을 부탁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명확하게.
     

      ▲ 부부와 자녀와의 대화에 도움을 받기 위해 참석한 참가자들의 모습  
    ▲ 부부와 자녀와의 대화에 도움을 받기 위해 참석한 참가자들의 모습

    “아이들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내가 하는 대화의 패턴을 돌아봤어요. 내가 어떤 말을 많이 하는지 그런 것들을 점검하고 그런 말이 우리 아이들 그런 행동 패턴과 연결되었는지를 반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와이프가 가자고 해서 왔지만, 얻어가는 게 많네요.” 사춘기 자녀를 둔 김승수(상동) 씨의 소감이다.

    2시간 강의를 푹 빠져서 필자도 열심히 들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고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절로 든다. 단호하게 선을 긋고 주의를 주는 대화가 아이를 키우는 데 꼭 필요한 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믿었는데 그런 대화가 서로에게 언어의 폭력으로 상처를 주는 방법이었다니.

    5월 가정의 달이다. 화가 나더라도 폭력성을 잠재우고 가라앉은 상태에서 연민의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자. 지금보다는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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