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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동네와 골목을 사진으로 기록하다.도시고백(CITY GO BACK)전, 심곡천 네모 갤러리 개최
송미숙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smk112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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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6  2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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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고백(CITY GO BACK)전이 지난 1월 12일(금)부터 17일(수)까지 심곡천 네모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소사 재개발 3구역의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 이번 전시회는 전상열 작가의 작품 38점과 동영상 3점이 전시되었다. 사람이 살고 있어 활기찬 골목과 철거를 앞둔 황량한 골목이 따뜻한 목조 프레임과 차가운 알루미늄 프레임에 대비되어 전시됐다.

      ▲ 네모갤러리 입구  
     

    전시 제목인 '도시고백'은 말 그대로 도시가 우리에게 전하는 고백이며 'CITY GO BACK'은 도시가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포스터의 노란색 X표시는 재개발로 인해 출입금지가 된 구역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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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이자 설치미술가, 영상미디어아트 작가인 전상열 씨는 "지금은 재개발로 모든 사람들이 떠나버린 동네, 사람들이 살고 있던 때의 골목 사진과 골목을 걷는 영상을 얼굴인식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재생했다. 마치 사람들이 살고 있어 따뜻함과 생기가 느껴지고 북적이던 과거의 동네를 관람객이 직접 돌아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그 동네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아직 그 곳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어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다. 매일매일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잠시나마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상실과 회복, 비움과 채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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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 1층 왼쪽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골목 사진을, 오른쪽에는 철거를 앞두고 있는 골목 사진을 대비시켰고 그 가운데에 영상미디어아트가 전시됐다. 얼굴인식이 없는 동안은 황량한 상태의 사람들이 떠난 골목 사진이 나타난다. 얼굴 인식을 하고 마이크를 켜고 도시 골목이 전하는 고백의 말을 읽는 동안 사람들의 온기 가득한 살아있고 생동감 넘치는 골목의 모습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펼쳐진다. 

    작가는 "중·상동 신도시는 골목이 없다. 차가 들어가지 않는 작은 골목은 점차 사라져 보기 어렵다. 골목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골목에 나와 서로 정을 나누는 모습은 희귀해졌다."고 말한다.

      ▲ 관람객 메모  
     

    전시장 1층 입구 한 쪽에는 관람객의 소감이 적힌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다. "어릴 적 부천에 살다 타지로 이사, 다시 부천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겹쳐져 씁쓸하다.", "정겨운 도시 골목이 사진으로나마 남겨지니 다행이다", "어릴적 추억, 지나간 세월과 우리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좋다" 등 다양한 소감들이 적혀있었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 외에도 부천아트벙커B39, 복사골갤러리, BBAF(부천·부평아트페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시립미술관, 롯데백화점 갤러리(청량리점), 경복궁메트로미술관 등 다양한 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했었다.

    사라지는 것, 잊혀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감성이 '도시고백'전에 드리워져있다. 사람들의 사연과 추억, 골목을 지키던 감나무, 벚나무의 풍성함과 화려함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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