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재난. 재해 소식을 접하면 기후변화가 가져올 심상치 않은 위기를 느끼게 한다. 탄소 중립이란 말이 기관이나 단체에서 계속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탄소 중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원미별마루 3층에 위치한 원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부천시 탄소 중립 실천가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교육은 11차시를 맞고 있다. 교육생들의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5개월 동안 17차의 강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매 회차마다 새로운 주제로 전문 강사를 섭외해 강의를 해오고 있다. 탄소 중립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토론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그 실천의 첫번째로 교육장에서는 1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어서 참석자들이 느낀 행정기관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공서 내 빗물걸레 설치, 태양광 설치 증가, 샛강들의 공기정화 역할 증대, 외국어 번역 쓰레기 분리수거통증가가 눈에 띈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로수의 과도한 가지치기는 탄소 중립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시민들이 실천하는 탄소중립 운동으로는 장바구니 사용, 자전거 이용, 분리수거 철저를 꼽았다.  

교육에 참석한 원종동 장화순, 한선미 통장은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 신청했다며 “탄소 중립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우리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원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교육의 수료증보다는 이번 교육 과제를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적 대응으로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 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넘겨주기 위해서는 탄소 중립에 필요한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한 개라도 줄여보자. 시민 사회의 참여와 확산이 필요하다.

원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032-652-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