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삶의 주체로서 자율과 참여의 기회를 누린다 - 청소년 헌장 中

▲ 부천시청소년센터

복사골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부천시청소년센터 '와!락(樂)'에서는 오는 2월 25일(토)까지 6개의 참여ㆍ자치기구와 2개 분야의 동아리에서 활동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 모집포스터

자치기구와 동아리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부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법,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청소년의 의견을 모아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안한다. 부천시장이 위촉한다. 작년에는 학교 밖 친구들을 대상으로 급식지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 요청했고, '청소년의 날'을 맞이해서는 교통비 감면 혜택을 제안했다.

• 청소년운영위원회
센터 내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 변화, 발전시켜 의견을 제공하면 이를 토대로 센터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한다.

• 청소년직업탐사대
직업, 진로, 진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로 음향, mc분야이며, 전문교육을 지원해 주고 실제로 프로그램이나 행사에 나가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관련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기도 한다.

• 책과창서포터즈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으로, 공간을 직접 만들어 가며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책과창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지난 1월 10일(화)부터 오는 31일(화)까지 겨울방학 동안 평일 오전과 점심시간에도 연장운영한다.

▲ 왼쪽은 사무실 '햇살나눔터', 오른쪽은 '책과장'

• 청소년나눔기획단 '그린나래'
환경을 주제로 중고장터를 기획, 운영한다. 2014년 부터 활동을 이어온 그린나래는 지난해 나눔장터를 운영한 수익금 124만원을 부천희망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 '그린나래'의 기부금과 변천사

• 청년활동가 '레벨업'
25세 이상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협업 프로젝트로 청년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활동가의 재능을 청소년과 나누기도 한다.

▲ 청소년들의 활동보고와 소감

• 청소년문화예술동아리
댄스, 밴드, 랩/보컬, 연극 등 문화예술 활동을 한다.

▲ 댄스연습실 '춤춰락'과 대형 거울

• 청소년인문사회동아리
커피, 놀이기획, e스포츠, 제과제빵, 만화 등의 활동을 한다.

청소년들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해 주고 도와주는게 목표라는 청소년 지도사 박예찬 씨는 "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과 신청을 기다린다. 그러나 신청한다고 바로 활동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오는 3월 11일(토) 면담을 통해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활동에 더 어울리는지 의논해 결정한다. 합격ㆍ불합격의 의미가 아닌,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마음껏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오는 3월 18일(토) 8개 조직이 1년 동안 함께하기 위한 발대식에서 임명장,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전한다.

▲ 와!락(樂) 사진관

기존 활동한 청소년 중 연임하는 경우도 많다. 고등학교나 대학교로 진학하는 경우, 고2에서 고3이 되는 경우 연임률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 외에는 계속 활동하기도 한다.
자치기구와 동아리 홍보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학교, 도서관 등에 부착된 포스터 등으로 접할 수 있다.

▲ 청소년들의 활동보고와 소감

박예찬 씨는 청소년들이 활동을 하면서 적성을 찾아가기도 한다고 전한다. "이 곳 활동에서 처음 음향을 접해 관련학과에 진학하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다가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 잡고 얘기하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되기도 한다." 며 "청소년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그들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센터의 운영 방향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 느영나영광장과 자치기구 안내문

학업이나 성적에 직접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님에도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나가는 일이 그들의 성장에 중요한 자양분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동아리 활동하는 이희원 학생은 "인상 깊은 일도 많았고 팀원들의 티키타카가 잘 맞았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움을 찾는 일이 좋았다"고 활동 소감을 전한다. 

▲ 오락실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고. 의견을 나누고 지도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고 같이 놀기도 하면서 전에 없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강점을 찾아가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깨닫는 것도 많을 것이다.

▲ 활동공간의 이름도 청소년이 직접 짓는다.

계묘년 올 한해도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소중한 일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