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토) 부천북초등학교 한누리관에서 '어울림음악회'가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됐다.

원미·춘의 교육복지 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마을 돌봄 유관기관 12개소, 약 100여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자생윈드림관악단 합주, 우쿨렐레·클라리넷·색소폰(실무자 색소폰 앙상블)·칼림바·바이올린·플룻 연주, 방송댄스, 음악줄넘기, 난타공연이 이어졌다.

▲ 우쿨렐레 공연

▲ 방송댄스     ▲ 난타공연

여러 센터와 기관에 속한 아이들이 각각 연습한 것을 함께 준비하여 악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이미 여러 무대와 대회에서 공연을 하고 수상도 했던 친구들도 있어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신나는 어울림음악회 기대가 돼요

매년 가족들도 함께하는 행사였지만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음악회가 취소되었고 21년도에는 온라인 공연으로 대신했는데 올해는 입장제한을 두고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동시 진행해 가족동반 불가로 인한 아쉬움을 달랬다.

음악회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사귈 수 있어 좋았고 무대 위에서는 떨렸지만 끝나고 나니 보람있고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 무대 밑에서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승영 사회복지사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어울림음악회'는 음악과 악기연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 창의성을 심어주고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 하고 친구들과 의논하며 함께 무대를 만드는 일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다. 무대에 서는 것도, 밑에서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어한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고 친구들과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다.

▲ 방송댄스 참가자 아동들

원미·춘의 교육복지 네트워크는 원미동과 춘의동 내에 있는 아동복지시설들이 연합하여 아동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회네트워크이다. 또한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교,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센터 등 지역사회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참여기관은 다정한지역아동센터,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 부천북초등학교,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서부지역아동센터, 소명여자중학교, 우리세상지역아동센터, 원미별마루다함께돌봄센터, 원미중학교, 원미지역아동센터, 부천시민연합 부설 지역아동센터 도깨비, 해피존우리지역아동센터(네트워크 총 12개 기관이다.

자생 윈드림 관악단은 트럼펫, 색소폰, 타악기를 올해부터 3년간 자생의료재단의 후원을 받아 악기레슨과 단복을 지원받았다. 센터 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매주 목요일 여성청소년센터에 모여 합주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 자생 윈드림 관악단 합주

경기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음악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쿨렐레는 악기와 레슨비를 지원받아 아이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악기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실무자 색소폰 앙상블 연주는 센터와 기관의 실무자들이 색소폰 연주를 무대에 선보인 것으로,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레슨이나 강사에게만 의지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실무자들이 직접 악기를 배워 기초반 아이들을 가르치고 연습시키는 일에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 실무자 색소폰 앙상블

청소년기의 음악활동과 악기연주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소속감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며 책임감과 더불어 음악성 계발에도 도움을 준다.

관련 문의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032-665-0926),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 주민조직팀(032-653-613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