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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비보이 부천에 모이다!제6회 부천전국비보이대회…'일빌린즈' 우승
백선영 시민기자(복사골)  |  1000djr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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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2  05: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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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전국비보이 대회장 전경  
    ▲ 부천전국비보이 대회장 전경

    지난 4월 20일 2시, 부천마루광장에서 제6회 부천전국비보이대회가 열렸다. B-BOY 2on2 부문 130명, B-GIRL 1on1 부문 13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B-boy 2on2 부문엔 최정우(밀하우스 28), 박원빈으로 구성된 ILLVILLNS가 우승을, 박요섭(콜리 31) 이석봉(네오락스키 32)으로 이뤄진 GORILLA CREW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B-GIRL 1on1 부문에는 서혜미가 중국에서 온 CC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대회지만 6명의 외국인(중국 4명/프랑스 1명/미국 1명)들도 참가해 각자 국가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 2on2 Best 4에는 김응혁, 윤준호의 LEAP KILLA, 김수일, 오명교의 BRIGHT ONE이 올랐고, 비걸-김주연,박지우,권성희, 비보이-송종광, 이예준, 이건, 민경준, 이헌우, 김승민 모두 9명의 신인들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에 해당하는 사이퍼킹 상은 준우승에 오른 GORILLA CREW의 이석봉이 수상했다.

      ▲ 연습도 실전처럼!  
    ▲ 연습도 실전처럼!

    이날 대회장 안팎은 시종 열띤 분위기였다. 넉넉한 힙합 패션으로 무장한 참가자들은 무대 아래 마련된 스테이지에서 몸을 풀며 서로의 실력을 미리 가늠하느라 분주했다. 경력이 오래된 참가자들은 경쟁을 떠나 그 동안의 안부를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비보이 댄스 특성상 겪을 수 있는 부상에 대한 치료법과 요령을 나누는 모습은 경력의 장단과 상관없이 공유하는 화두였다.

      ▲ 참가자 홍정우(왼쪽)전은혁(오른쪽)  
    ▲ 참가자 홍정우(왼쪽)와 전은혁(오른쪽)
      ▲ 참가자 강하늘  
    ▲ 참가자 강하늘

    인천에서 왔다는 비보이 홍정우(17세)와 전은혁(15세)은 평소 비보이 댄스 학원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보여주면서 선배들이 하는 경기의 노하우도 흡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비걸 부문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강하늘(32세)은 "승패를 떠나서 함께 춤추는 게 좋아서 하다 보니 오 년 차 비걸이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 MC를 맡은 R.P(왼쪽)와 플레타(오른쪽)  
    ▲ MC를 맡은 R.P(왼쪽)와 플레타(오른쪽)

    이날 참가자들에게 없어선 안 될 비트 강한 음악을 제공하는 DJ는 중국에서 온 JYES(지에스)가, MC는 R.P.와 진조크루의 FLETA가 맡아 막힘없는 진행 실력을 보여주었다.

    비걸 예선전은 13명의 참가자 모두가 무대에 올라 배틀을 벌인 끝에 심사위원 5명의 점수 합계대로 8명이 선발됐다. 130명, 75팀이 참가한 비보이 예선은 랜덤으로 정한 조별끼리의 경기 점수로 조별 2팀씩 결승에 진출했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데다 격렬한 액션이 따르는 비보이 대회였지만, 곳곳 적절하게 배치된 진행자 진조크루 멤버들, 부천시청 관계자들, 경찰들, 대기 구급차로 인해 별다른 사고 없이 대회를 별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진행요원 진조크루의 이초원(메도우)  
    ▲ 진행요원 진조크루의 이초원(메도우)

    진조크루의 멤버이자 이 대회 운영을 맡은 이초원(MEADOW 28세)은 "13년 차 비보이댄스 경력자로써 좋은 스승에게 배울 것과 열정만 있다면 그 어떤 슬럼프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진조크루가 진행하는 비보이 대회는 5개로 그중 10월에 열리는 BBIC대회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대회이고 앞으로 비보이계에서 점점 더 많은 명성을 떨치는 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 우승자 최정우(밀하우스)  
    ▲ 우승자 최정우(밀하우스)

    대회장 한켠에 마련된 부스에서도 순서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 부천 출신 최정우(MILLHOUSE 28)는 "11년차로써 많은 국제 대회와 국내 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내가 태어난 부천에서 이런 큰 대회가 치러진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긴 비보이 시간을 지탱해준 것은 끊임없는 훈련과 꾸준한 자기 절제"라고 말했다. 세상의 많은 댄스 중 비보이댄스가 좋은 이유로 ‘어렵고 함부로 하기 어려운 종목이기 때문’ 임을 들 만큼 그는 골수 비보이였다.

    양궁이 국제대회보다 국내 선수들끼리의 겨룸이 더 어렵듯이, 비보이 대회도 세계 최고의 실력들이 집약돼있는 국내 대회가 훨씬 치열하다고 토로한 그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대회 내내 강력하고도 유연한 춤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가 속한 ILLVILLNS가 우승을 하며 상금 200만원과 상패, 올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BOMB JAM에 참가하는 기회를 가져갔다.

      ▲ 참가자 김예리  
    ▲ 참가자 김예리
      ▲ 김예리의 경기 모습  
    ▲ 김예리의 경기 모습

    비보이 댄스계는 유독 경쟁이 심하다. 어제의 일등이 예선 탈락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작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 올림픽 비걸 부문 첫 참가로 동메달을 수상해 비보이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김예리(YELL 20)가 그렇다. 많지 않은 나이 스무 살 그의 입에서 몸은 고쳐서 쓰는 것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4강 안착이 불투명해지는 것을 보며 비보이계의 열정과 녹록지 않은 과정을 느낄 수 있어서 숙연해졌다.

    예선과 결선 사이, 최종 결선의 막간에는 작년 부천 국제비보이대회(BBIC)에서 퍼포먼스 대상을 수상했던 이모셔널 라인과 인기상을 수상했던 와일드 크루의 축하 공연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 승자쪽으로 손을 들어주는 심사위원들  
    ▲ 승자쪽으로 손을 들어주는 심사위원들

    이번 부천비보이대회는 예선에선 5명의 심사위원이 낸 점수 순서로, 본선에선 배틀 직후 심사위원 각자가 판단한 쪽으로 손을 들어 즉석에서 승패를 가름 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또한 진행자가 바닥에 물병을 돌려 꼭지가 가리키는 팀이 먼저 춤을 추게 하는 규칙도 시원시원하고 야성적인 비보이들의 특성을 보는 것 같아 즐거웠다.

      ▲ 서로에게 아낌 없는 축하를 보내는 비보이들.  
    ▲ 서로에게 아낌 없는 축하를 보내는 비보이들.

    피를 부르는 폭력이 아닌 춤으로 기량을 겨룬대서 출발한 비보이 댄스. 그렇기에 그들의 경기에는, 타 운동경기 끝에 흔히 보이는 눈물이 나 회한은 따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진출 차수가 거듭될수록 경기 끝에 나누는 악수와 포옹은 점점 더 친밀해져 갔다. 그렇기에 장덕천 부천 시장이 우승자의 손을 번쩍 들어 표시하던 모습은 참가자, 관람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될 수 있었다.

      ▲ 우승팀 일빌린즈와 장덕천시장  
    ▲ 우승팀 일빌린즈와 장덕천 시장
      ▲ 준우승 고릴라 크루  
    ▲ 준우승 고릴라 크루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 625-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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