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 1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시행한다. 종량제 정착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4월 4일 오후 3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및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주제로 원탁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토론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즉시 선정할 수 있는 무선투표방식이 도입된다.

부천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규격봉투 방식이다. 단독·공동주택·소형음식점(200㎡미만)은 지정판매소에서 음식물전용규격봉투를 구입 후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봉투째 중간 수거용기에 배출하면 된다.

부천시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전량 처리하며 비닐 등 협착물은 자동분리한다. 따라서 퇴비화 등 자원재활용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다. 규격봉투방식의 장점은 구축비용이 적으며 시민에게 익숙하다. 봉투째 중간 수거용기에 배출하므로 도시환경도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부천시 일반쓰레기 규격봉투에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음식물쓰레기 규격봉투를 사용함에 따라 부천시의회 조례를 통과하면 일반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부천시 청소과 이한문 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종량제에 대한 주민 공감을 얻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할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36개 동주민센터 순회설명회에도 많은 시민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