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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과 함께하는 시끌벅적 마을 이야기원종2동, 사랑나눔 '골목포차' 행사
고영순 시민기자(복사골)  |  youn30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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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2  2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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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박한 도시사회 속 이웃과의 소통조차 어려워진 요즘,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원종 2동에서 열린 사랑 나눔 ‘골목포차’ 작은 잔치가 바로 그것이다. 원종 2동은 빌라가 많은 블럭 단위의 삭막한 공간이다. 이 가운데 골목주민들이 ‘우리랑’이라는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마을을 따뜻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우리랑’ 동아리는 ‘너랑, 나랑 함께 하자’라는 의미로, 원종 2동 16통~21통에 거주하는 12명의 회원들이 마을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

      ▲ 매주 금요일 '골목포차'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있다.  
    ▲ 매주 금요일 '골목포차'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있다.

    이들은 올해로 5년째 매월 넷째 주 금요일 마을기금 마련을 위한 시끌벅적 마을 주민 모임인 ‘골목포차’를 원종사회 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골목포차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 기금 마련활동이다. 메뉴와 장소, 진행방식에 대해 주민 협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며 마련된 수익은 마을 활동을 위한 소중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이 기금으로 마을 어르신들과 평소 함께 식사도 하고 햇살 좋은 날이면 어르신을 모시고 나들이도 다녀오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랑’ 동아리는 매월 모여 마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골목 내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정서적 지원 활동 방안 및 마을기금 사용 등 발전방향도 논의 한다.

      ▲ 평상모임은 어르신들과 만남의 장소이자, 재능나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 평상모임은 어르신들과 만남의 장소이자, 재능나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진행된 사업으로는 마을 내 6곳에 시끌벅적 평상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평상은 원종 2동 16통에서 21통의 골목을 중심으로 설치되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의 만남의 장이자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관계망을 형성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시끌벅적 평상은 어르신들에게는 지역주민의 따스한 정과 만남의 기쁨을, 지역주민에게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그동안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매월 평상밥상모임을 진행하였고 또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평상마다 요리, 인문학, 공예 강좌 등 재능 나눔 강좌를 열었다. 나눔 강좌는 회원이 가지고 있는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더불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 배달 봉사도 하고 있다.

    김복님(82세) 어르신은 “집안에 있으면 답답하기만 한데, 평상이 생기고 나니 동네 소식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젊은 엄마들이 신경써줘 정말 고맙다. 자식들이 멀리 있다 보니 늘 외롭다. 동네 젊은 새댁들이랑 함께 내가 잘 담그는 김치를 만들어 한 끼 식사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타까운 점은 평상은 날씨가 추워지면 이용이 불편해서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말했다.

      ▲ 소중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우리랑' 동아리 회원들  
    ▲ 소중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우리랑' 동아리 회원들

    박원화(51) 회장은 “앞으로 어르신들이 좀 더 많이 참여 해주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다. 현재 원종 2동에는 경로당이 없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쉼터를 마련하고 싶은데 아직은 마음뿐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리랑’ 동아리에 참여해 주어 동네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따듯한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말했다.

    원종 복지관 김수정(40) 과장은 “동아리 회원들의 마을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늘 고맙게 생각한다. 회원들 간에 화합이 아주 잘 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주인 의식으로 동네에 관심을 갖고 좀 더 살 맛 나는 동네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기관도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삭막한 공간을 벗어나 소중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우리랑’ 동아리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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