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청소년센터의 ‘따르릉북카페’, 청소년과 지역 주민 다 함께 누려요!

청소년은 미래 사회의 주역일 뿐만 아니라, 현재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다. 부천시에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상상과 창의로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기관들이 곳곳에 있다. 청소년 기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여가 문화 공간도 갖추고 있어 기자가 소개한 바 있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의 ‘퍼닛’, 부천시 청소년센터의 ‘책과창’, 송내청소년센터의 ‘행복놀이터’, 원미도서관의 청소년 공간 등에 이어 소사청소년센터의 ‘따르릉북카페’를 소개하고자 방문했다.

 

 



소사청소년센터의 ‘따르릉북카페’는 지난해 2월 11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국에 알려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어른 눈치 안 보는 ‘청소년 아지트’ 인기>). 뉴스에서는 ‘청소년타임제’ 적용 문화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이하며 즐기는 곳으로 소개되었다. 청소년타임제는 특정 시간에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인데 자칫 청소년만 이용하는 공간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실제로는 청소년타임제가 적용되는 공간과 시간을 제외하면 지역 주민 누구나 편하게 누릴 수 있다.

 

 

낮 기온이 8도까지 올라 온화했던 지난 2월 2일(일) 오후, 소사청소년센터 실외 의자에서 지역 주민 여러 명이 쉬고 있었다. 1층의 ‘따르릉북카페’에 들어서니 넓은 공간에 편안한 좌석들과 미니 탁구대가 보였고 포켓볼하는 청소년들도 있었다(포켓볼 이용 연령은 13~24세이다). 만화책과 20여 종의 보드게임도 있고 창가 쪽 테이블에 휴대전화 충전기도 갖췄다.

 

 

 

 

따르릉북카페에서 계단으로 2층에 오르면 독서 위주의 공간으로 다양한 도서를 갖춘 ‘꿈이소사’와 열린 휴게 공간이 보인다. 그리고 특별히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는데 부천시와 서강대 산학협력단(생활 및 산업 환경 연구소)이 함께 조성한 실내규격정원 ‘가든볼’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연구를 위해 양 벽면에 10여 종의 식물들을 채워 푸름이 가득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마저 편안해졌다. 원탁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편하게 쉴 수도 있어서 더없이 좋았다. 기자와 동행한 지역 주민은 소사청소년센터 앞을 여러 번 지나다녔어도 청소년을 위한 곳으로만 여겨 들어가 볼 생각도 안 했는데 이렇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좋고 특히 아늑한 분위기의 ‘가든볼’이 마음에 든다며 앞으로 종종 들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사청소년센터는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의 문화 공간이자 휴식처이다. 1층의 ‘따르릉북카페’의 이용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월요일과 공휴일은 센터 휴관). 토요일만 청소년타임제가 적용되어 9~24세의 청소년만 가능하지만 2층 ‘꿈이소사’ 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소사청소년센터에는 ‘따르릉북카페’ 외에도 실내 체육활동장(‘힘이소사’)에 농구대도 갖췄고 그 외에 댄스실, 밴드실 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날씨와 관계없이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인 만큼 청소년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곳이 될 것 같다. 또한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곳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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