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화) 오전 10시, 부천시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은 축제 열기로 가득했다.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취재하며 방문하는 곳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안전하고 내실 있게 준비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잘 차려진 집밥처럼 정성이 느껴지는 이번 행사는 명실상부한 '가족 축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10시 30분, 어린이 댄스팀의 공연과 함께 페스티벌의 서막이 열렸다. K-POP 가수를 연상케 하는 아이들의 화려한 칼군무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한곳으로 모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오전 11시, 국민의례에 이어진 기념식 축사에서 범안종합사회복지관 박현 관장은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동시에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어른이날’이기도 하다”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풍성한 먹거리, 주민들이 참여하는 알뜰 플리마켓 등을 정성껏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 관장은 행사를 지원해 준 지역 주민과 봉사자,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내빈 소개를 마친 후 11시 30분부터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따르릉 가족 자전거 라이딩’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 따르릉 가족 라이딩 접수 후 따르릉 출발했습니다
2부(13:30~15:30)에는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청소년 댄스 스테이지가 펼쳐졌으며, 이어진 3부(15:30~18:40)에서는 오즈커파니 클래식 공연, 부천시립합창단 유스콰이어, 미지니, 혼성듀오 뮤럽의 감성 콘서트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장은 각 구역(ZONE)을 세심하게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편의를 제공했다. 파라솔·도시락·식사·돗자리·패밀리·프랜드 ZONE과 플리마켓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공원의 산들바람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파라솔이 줄지어 선 풍경은 축제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했다.

▲ 풍경도 아름다운 파라솔ZONE

▲ 프랜드ZONE의 줄은 길어도 지겹지는 않네~

▲ 행운권을 타서 너무 좋아! 풀쩍!풀쩍!

▲ (왼쪽) 돗자리ZONE에 누우니 시원해요, (오른쪽)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가족과 함께 비눗방울
프랜드ZONE에서는 솜사탕 만들기, 풍선다트 체험, 물고기 낚시, 슬라임/ 비눗방울 빨대 만들기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부모님과 같이 나온 지율어린이는 물고기 낚시를 더 하겠다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 (왼쪽)낚시 삼매경은 즐거워~, (오른쪽)딸의 휠체어를 밀고 구경 나온 엄마
플리마켓에서 핸드폰 에코가방, 카네이션 손수건을 판매하던 옥길동의 박기순 씨는, “우리 자조모임에서 가방을 손수 만들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비로 쓰라며 복지관에 기부한다.”며 물품에 대한 설명과 판매금액 쓰임을 이야기했다. 옆에서 자신의 명품 패션잡화와 청바지를 판매하던 원미선 씨는, “어린이날이라서인지 판매가 신통찮다. 그래도 즐겁다.”며 “팔지 못하면 나눔 플랫폼에 기부할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 (왼쪽)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플리마켓, (오른쪽)판매수익금 전액기부
한편, 홍지윤 복지사는, “이날 축제장에 참여한 인원은 3,000여 명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최선으로 하고 있다. 본 축제를 치르기 위해 우리 복지관 직원들은 작년 연말부터 아이디어 ·모집·기획·편집·정리했다. 어린이날 기념식 축하는 물론, 지역발전·주민들의 행복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유관기관들의 협력도 컸다.”고 밝혔다.
날씨까지 축하해 준 ‘제4회 따르릉 옥토끼 페스티벌’은 저녁 7시에 폐회했다.
○ 범안종합사회복지관본관 032-719-8180~8182
○ 범안종합사회복지관분관 032-713-8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