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에서 만나는 '1945년 광복, 그날의 나, 대한독립만세!'

광복절을 맞아 부천시청 로비에서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사진전과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는 ‘나의 소원 적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8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8월, 아이들과 어디로 나들이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부천시청 로비는 색다른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시원한 냉방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독도 사진을 감상하고,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 김하운 어린이의 광복절 기념 행사 퍼포먼스하는 모습


옥길동에서 자녀 김하운 군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한희 씨는 “아이와 함께 위인전을 읽고 관련 동영상을 감상한 뒤, 광복절을 맞아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어 시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태극기를 들고 광복절 만세운동을 하는 모습을 따라 해보며 그날의 기쁨을 잠시나마 느껴보는 것도 의미 있는 광복절 연휴를 보내는 방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81주년을 맞은 광복절을 앞두고 부천시는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사진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도와 광복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2026 나의 소원 적어보기


시청 인근에 거주하는 최 모 씨는 행사장에 마련된 포스트잇에 ‘우리의 소원’을 적어 붙이며 김구 선생의 뜻을 되새겼다. 짧은 문장 하나를 적는 작은 참여지만, 백범이 꿈꾸었던 나라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시청 로비를 찾은 박 모 씨도 독도 사진을 천천히 살펴보며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독도 사진을 찬찬히 바라봤는데, 시민들이 이런 사진전을 일상에서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도가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독도는 우리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이라며 “이러한 사진전을 자주 열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독도 사진 관람하는 모습


매년 8월 15일이면 전국 곳곳에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주민들은 기념식과 함께 일상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면 광복절의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부천시청 사진전은 거창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역사를 만나고,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더위를 피해 찾은 시청 로비에서 독도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바라보고,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떠올리는 시간은 올 광복절을 더욱 뜻깊게 만드는 작은 실천이 되고 있다.





▲ 우리땅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에 대한 '독립기념관 특별기획 순회전'(부천시청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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