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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은 고물가와 주거비 부담, 불안정한 고용 환경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시설 퇴소 후 5년 이내인 만 18세 이상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 역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매달 약 50만 원의 자립 수당과 보호 종료 시 1,500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전월세 계약 시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 주거 비용 부담 완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자격증 및 어학 시험 응시료와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해 취업 준비를 돕고 있으며, 필요시 심리 상담을 무료로 제공해 정서적 안정까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부활주일인 4월 5일, 부천 상동에 있는 평화교회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을 돕기 위한 ‘Wave to 기부’ 바자회가 뜻깊게 열렸다. 평소 주말마다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던 교회는 이번 행사에서 기부금 마련을 위해 식권을 판매하고, 교인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경매를 진행했다. 특히 경매장은 좋은 물건을 구매하려는 참여자들의 열기로 실제 경매장을 방불케 할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교회 청년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고 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현장은 마치 작은 축제를 연상시키듯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으며,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한 이들의 얼굴에는 내내 미소가 이어졌다.
평화교회 서지영 청년부회장은 “우리 교회 청년회는 해마다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자립청년을 위한 바자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같은 또래의 청년들을 돕기 위해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교인이 함께 뜻을 모아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열 수 있어 더욱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꾸려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닙니다. 도움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한다.
- 아동보육과 032-625-391, 청년청소년과 032-625-3724 - 부천평화교회 032-328-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