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판타스틱큐브가 새로운 모습으로 부천시민을 찾아온다. 2016년 개관 후 2018년부터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운영되었는데, 독립영화 특성상 관객층이 관객 수가 적어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의견들을 종합해 올해 3월부터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하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화 애호가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2일 오전 10시 97회 아카데미 영화에서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편집상을 받은 션 베이커 감독의 2018년 제작한『플로리다 프로젝트』가 상영됐다.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30여 석이나 사전 예매되었을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찾았고, 현장발권 또한 많았다.

역곡동에 거주하는 서희순 씨는 "다른 지역에서 수요시네마를 관람한 후, 문화도시 부천에도 분명히 이런 행사가 있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검색 후 사전 예약하고 직장동료 세 명과 같이 오게 되었다. 판타스틱 큐브에 첫 방문인데 뜨락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실내 조경도 너무 잘되어 있어 부천시민으로서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자랑이 된다. 기회가 된다면 고전영화 상영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