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벅의 인류애, 미래 세대의 색채로 만개하다.

부천시 펄벅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7월 31일(금)부터  '제18회 펄 벅 탄생 기념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오는 9월 27일(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소설 『대지』의 작가이자 인권운동가였던 펄 벅 여사의 인류애와 문화 다양성 정신을 미래 세대의 눈을 통해 재해석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 '제18회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 전시



▲ 펄벅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전시회에 앞서 지난 6월 27일(토) 펄벅기념관 야외 공원에서 '다양한 세계, 다양한 시민 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유치부 26편, 초등부 57편, 중등부 17편 등 총 10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펄 벅의 문화 다양성 존중 정신을 확산하고 그림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세상을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기획된 이번 대회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결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심사 결과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부문별로 금상 1점, 은상 3점, 동상 5점씩 총 2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다만, 유치부와 중등부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어 향후 이에 대한 대안과 홍보 방안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왼쪽) 유치부 수상 작품, (오른쪽) 초등부 수상 작품


전시장에는 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따뜻한 감성이 담긴 순수한 작품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각국의 국기가 그려진 커다란 파라솔 아래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는 모습부터 지구와 우주, 각국의 문화유산, 편견을 깨고 벽을 넘는 모습, 다양한 의상과 밝고 행복하게 어깨동무하며 웃는 역동적인 그림들이 펼쳐진다. 특히 '펄 벅 할머니의 웃음'이라는 작품은 펄 벅 할머니의 머리 위에 동물과 꽃, 사람, 해와 달, 별이 행복하게 어우러진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펄 벅의 책 속에서 꿈을 키우고, '다르게 생겼지만 우리는 친구'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은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전달하며 편견 없는 도화지 위에 다문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전현정 학예사는 "유치부 9점, 초등부 9점, 중등부 9점 등 총 27점 작품을 전시했다. 펄 벅 기념사업은 문화 다양성 관련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양한 세계, 다양한 시민 사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창의적으로 해석한 색다른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런 대회가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그림 그리기 대회나 펄 벅 기념 문학상처럼 아이들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념관이 시민 사회와 함께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중등부 수상 작품



▲ 제18회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전시, 9월 27일(일)까지 전시


"다양성은 인간 삶의 정수이자 활력이다. 우리는 서로의 차이점 덕분에 풍요로워지며 서로의 공통점 덕분에 성장한다"는 펄 벅 여사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그림이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를 통해 소통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자연스럽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토)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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