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동산과 맨발길까지 갖춘 호젓한 분위기의 송내공원!

부천 곳곳에는 다양한 매력의 공원이 많다. 꾸준한 열풍을 일으키는 러닝이 가능한 곳도 있고 산자락을 끼고 있어 더욱 자연적인 분위기의 공원도 있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물놀이장을 갖춘 공원이 특히 인기이다(오정대공원, 수주공원, 도당공원, 원미공원, 중앙공원, 소사대공원, 남부수자원생태공원). 기자가 특히 좋아하는 도서관을 품은 공원도 여러 곳이다(역곡공원-역곡도서관, 원미공원-원미도서관, 소사대공원-한울빛도서관, 고강선사유적공원-수주도서관). 그리고 공원 내 맨발길, 황톳길까지 조성하면서 산책 이상의 적극적 건강 활동으로서의 맨발 걷기로 공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 송내공원 맨발길 


시민 건강 증진과 자연 친화적 여가 활동을 위해 조성한 맨발길은 70여 곳이나 된다. 그리고 발마사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지압볼장이 있는 곳도 다섯 곳이나 된다. 중앙공원과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하여 삼정동의 상산공원, 범박동의 범박양지공원, 심곡본동의 성무정공원이다. 부천시 누리집, ‘관광-부천여행-자연힐링’에서 맨발길을 갖춘 공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맨발길의 규모와 더불어 세족장과 신발장 등의 세부 시설을 갖추었는지도 알 수 있다.


     

▲ 송내공원 맨발길 세족장


한겨울이 아니라면 건강에 좋은 맨발길 이용이 언제나 가능하지만 가볍게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여름이 더욱 이용하기 쉽다. 특히 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에는 도로나 주택가보다 기온이 낮은 나무 가득한 숲에서 맨발길을 걸으면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어 한결 기분도 나아지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 송내공원 장독대


지난 2017년 12월에 개장한 송내공원(송내동 현대아파트 뒤편, 부천고등학교 지척)에도 맨발길이 조성되었다. 7월 10일(금) 저녁, 송내공원을 방문했을 때에도 맨발길을 왕복으로 오가는 이들과 저녁 산책을 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다. 이날 송내공원을 처음 와봤다는 한 시민은 법원 옆 꿈동산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그간에는 중앙공원 산책을 주로 했는데 송내공원은 분위기가 다른 매력이 있다며 다음에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특히 도로 편에서 보면 가까이에 공원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할 수 없는 곳에 숨겨 놓은 듯한 공원이어서 입구에 들어섰을 때 놀랐다고 한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도로에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공원 입구까지 140m 정도로 가깝지만, 공원의 존재를 모르면 지나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송내공원 수국동산


송내공원은 흡사 야트막한 동산 같아서 살짝 오르막을 오르듯 산책할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고 아파트 바로 뒤편에 자리했는데도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레방아와 마중물 펌프도 있고 장독대도 꾸며 놓아 운치를 더한다. 거기에다가 지난해 조성한 수국 동산에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수국을 추가로 심어 볼거리도 늘었다.


   

▲ 송내공원 물레방아


연일 폭염의 기세로 후텁지근하다. 가까운 공원을 찾아 그늘에서 휴식도 취하고 맨발길도 걸으며 건강도 챙겨보면 어떨까. 그리고 늘 다니던 익숙한 공원 외에 관내 여러 공원을 순례해(일명 ‘도장 깨기’) 보는 것도 좋겠다. 숨겨놓은 듯한 은근한 매력의 공원들을 만나는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송내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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