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7회 사랑실천 나눔행사 바자회' 전경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3월 31일,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은 평소보다 훨씬 활기찬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17회 사랑실천 나눔행사 바자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해가 저문 오후 8시까지 이어졌으며, 500여 명의 주민과 자생 단체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주민들이 구경하는 모습
■ 나눔으로 하나 된 고강본동, 발길 끊이지 않은 바자회 현장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 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바자회는 행사 전부터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행사장 한쪽에는 지역 주민들이 정성껏 기증한 의류, 잡화,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질 좋은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주민들로 바자회 매대는 활기가 넘쳤고, 물건을 고르는 이들의 얼굴에는 나눔에 동참한다는 뿌듯한 미소가 가득했다.

▲먹거리장터&일일카페
■ 오감을 즐겁게 한 먹거리 장터와 낭만 가득한 일일 카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인기 코너였다. 자생단체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정성 어린 음식들은 행사장 전체에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식욕을 자극했다. 주민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누며 이웃 간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등 정겨운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별도로 운영된 일일 카페는 잠시 쉬어가는 방문객들에게 향긋한 커피와 차를 제공하며 행사의 낭만을 더했다. 바쁜 일상에서 이웃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공간으로, 저녁 늦게까지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나눔의 열기를 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제17회 사랑실천나눔행사' 안내문
■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 위해"... 지속 가능한 나눔의 실천
이날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고강본동 관내의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공적 지원만으로 부족한 지역 복지 수요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채운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은 보탬이지만 내가 구매한 물건값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이런 뜻깊은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우리 마을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강본동 관계자는 "이번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모든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정성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고강본동은 '사랑실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17회 사랑실천 나눔행사 바자회'는 나눔이 거창한 희생이 아니라, 우리 곁의 이웃과 즐겁게 소통하며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문화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사랑실천 나눔행사'는 매년 고강본동의 대표적인 이웃 돕기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