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top of the world’로 한 해의 시작을 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온 시립 교향악단이다.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국제 음악제 초청, Ho-Am 예술상 수상 등 굵직한 성과를 통해 국내외에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오늘날 부천시를 대표하는 문화적 자산이자 시민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에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과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 1월 16일 제333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이어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 부천필, 정기연주회로 부천아트센터에서 시민과 만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333회 정기연주회 ‘Top of the World’는 프랑스 라무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대 상임지휘자인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의 지휘로 진행됐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젊은 지휘자로, 정교한 해석과 에너지 넘치는 지휘, 현대적 감각과 전통을 아우르는 음악성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현악의 색채를 섬세하게 살리면서도 명확한 구조감을 이끌어내는 지휘로 호평받고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도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협연자로 나선 피아니스트 선율은 다수의 국제 콩쿠르 수상과 주요 음악제 연주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로, 깊이 있는 음악 해석과 화려한 테크닉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표현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26년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과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됐다. 새해의 시작에 어울리는 웅장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명곡들로 구성됐다.


공연의 문을 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는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선율로 객석을 단숨에 신년의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 연주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당당하고 장엄한 기품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힘 있는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인간의 의지와 존엄, 그리고 역경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자신감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밝고 힘찬 에너지는 듣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 승리의 감정을 전했으며, 피아니스트 선율의 연주는 작품의 감동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을 장식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설렘과 도전의 정신, 그리고 그 이면에 깃든 그리움과 희망을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웅장한 관현악 사운드 속에서도 따뜻한 서정성이 살아 숨 쉬며 관객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넸고, 특히 밝고 힘차게 펼쳐지는 마지막 악장은 새로운 출발을 향한 기대와 희망을 힘 있게 전하며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 제4대 상임지휘자인 아드리앙 페뤼숑과 피아니스트 선율


이 세 작품은 모두 ‘황제’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공유하며, 웅장한 관현악 음향과 분명한 선율을 특징으로 한다. 멜로디가 친숙하고 감정의 흐름이 명확해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장대한 규모 속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감동을 전하는 것이 큰 매력이다. 또한 단순한 권위나 장엄함을 넘어 희망과 자신감,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어 신년 음악회라는 특별한 무대와도 잘 어울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연주회 모습


상3동에서 남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소야 씨는 “부천아트센터는 처음 방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음향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운 점도 인상 깊었고, 무엇보다 시설이 매우 깨끗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황제’를 워낙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어디에서 들은 공연보다 최고였다. 피아니스트 선율 역시 소문대로 훌륭했다”며 “부천아트센터가 무척 마음에 들어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음악적 감동을 선사하며 새해를 향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웅장하면서도 친숙한 명곡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 가운데, 객석의 시민들은 음악으로 하나 되어 힘찬 박수와 환호로 새해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의 선율은 희망과 용기, 그리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을 가슴 깊이 전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감동의 순간으로 남았다.



2026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일정

구분

회수

      날짜

  시간

비고

1

334회

02월27일(금)

19:30

ADAGIO

2

335회

04월03일(금)

19:30

Romeo & Juliet

3

336회

05월19일(화)

19:30

BOHEMIA

4

337회

06월26일(금)

19:30

REQUIEM

5

338회

07월17일(금)

19:30

NIGMA

6

339회

09월11일(금)

19:30

The Beginning

7

340회

10월30일(금)

19:30

Distant Worlds

8

341회

11월26일(목)

19:30

A Portrait in Contrast 대조 속의 초상

9

342회

12월23일(수)

19:30

베토벤, 합창

※본 프로그램은 주최 측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부천시립예술단 070-4124-9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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