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가 주관하는 CPR 교육 현장 '심폐소생술'
  • 과명 부천시 보건소 건강정책과
  • 팀명 응급의료팀
  • 전화번호 032-625-4137

갑자기 발생한 위급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심폐 소생을 실시해 어려운 상황을 면했다는 이야기를 매스컴을 통해 종종 들어왔다. 

출근길 전철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승객을 구한 간호사, 작업 종료 후 트럭을 타고 정문을 지나던 공사업체 직원이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쓰러진 긴박한 상황에서 역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돌아오게 한 보안 경비대, 시내버스 운행 중 승객이 쓰러진 것을 보고 배워 둔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살려낸 운전기사 이야기 등... 예상하지 못한 긴급 상황에서 우리가 배우고 익힌 기술을 적용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은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두 배가 넘는다고 한다. 때문에 인공적으로 환자의 혈액 순환 및 심장 활동을 회복시키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CPR을 시행하여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일반인들이 CPR 시행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24일 부천 시민 학습원에서 부천 보건소 주관으로 실시하는 무료 CPR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심폐소생술 및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 등이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법정 의무 대상자, 자동 심장충격기 관리 책임자, 그리고 부천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강당을 꽉 메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마네킹을 활용한 CPR 요령을 익히는 교육은 2시간가량으로 이루어졌다. 처음 20분 정도는 동영상 시청이 있었고 뒤이어 위급한 상황에서 112에 신고하고, 부근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의 강의가 있었다. 그다음 강사의 지도와 보조 강사의 도움으로 실습이 실행되었다. 참여한 교육생들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환자를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깍지를 낀 양손으로 환자의 가슴뼈 중간 지점을 압박한다. 효과적으로 가슴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팔꿈치를 펴고 자신의 체중을 실어 5cm 깊이로, 1분당 100회에서 120회를 반복해야 한다고 한다.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긴장되고 자신이 하는 심폐소생술 방법이 정확한 것인지 의문이 들 때는 보조 강사가 도와주면서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었다. 참여자가 잘 익힐 수 있도록 자세를 바로 잡아주기도 하고 강사가 직접 실행하며 모델이 돼주기도 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웃을 수 있는 상황조차도 생명과 관계된 일이라 교육생 모두 진지했고, 혹시 모를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려고 교육장 분위기는 차분했다. 

일부 사람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지만, 내색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며 수업에 임했다. 교육이 끝나고 소감과 느낀 점을 얘기할 때는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는지 대부분의 참가자는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보니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익힌 요령들로 앞으로 실제 응급 상황에 부닥쳤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약대동 통장으로 봉사하시는 김순임 씨는 “평소에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익히고 배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무료로 교육을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는데,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CP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학생들은 학교에서 CPR 교육을 받지만, 일반인들은 마땅히 교육 받을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보건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무료교육을 진행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천시 보건소에서는 2025년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CPR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 정확한 교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교육정원은 매회 30명이고, 시민들의 기대와 욕구로 인하여 개강 하자마자 신청이 마감되기 때문에 원하는 시민은 직접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보건소에서 열리는 안전 교육에 체계적으로 지속되어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에 안전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본다.​ 

 

○ 신청 방법 :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https://reserv.bucheon.go.kr/site/main/main) → 회원 가입 →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

○ 문의 전화 : ☎ 032-625-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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