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가, '2026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은관 문화훈장 수훈
  • 작성자한국만화영상진흥원
  • 발행일2026-10-27 10:05
 
  한국 만화를 대표하는 거장 이현세 작가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6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현세 작가에게 은관 문화훈장을 서훈했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문화훈장을 서훈하고 있다.

  이번 수훈은 지난 6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 이하 진흥원)과 (사)한국만화가협회(회장 권혁주) 등 만화계가 이현세 작가를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공동 추천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이현세 작가는 1978년 월남전을 다룬 작품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한 이래, <공포의 외인구단>(1983), <떠돌이 까치>(1984), <아마게돈>(1988), <버디>(2007)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특히 1983년 발표한 <공포의 외인구단>은 ‘까치’, ‘엄지’ 등 한국형 만화 캐릭터 스타 시스템을 도입·정착시키며 한국 만화사에 거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한 1997년부터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해 왔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만화계의 숙원이었던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했다. 연구와 세미나 등을 통해 법률안 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만화 IP(지식재산권) 보호, 전문 인력 양성,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가는 앞서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7년 대한민국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에서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사)한국만화가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지금까지 문화훈장을 수훈한 만화가는 故김종래, 故김성환, 故길창덕, 故박기정, 故고우영, 이두호, 故김산호, 故신문수, 故이상무, 허영만, 김형배 등 11명으로, 이현세 작가는 열두 번째 만화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이현세 화백의 은관 문화훈장 수훈은 평생을 만화 창작과 후학 양성, 그리고 만화 산업의 법적·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데 헌신해 온 거장의 노고에 대한 온 만화계와 국민의 뜻깊은 헌사”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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