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비평지 《지금, 만화》 31호 발간… ‘감상에서 참여로’ 달라진 만화 향유 문화 조명
  • 작성자한국만화영상진흥원
  • 발행일2026-10-21 10:25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 이하 진흥원)은 지난 15일 국내 유일의 만화 비평 전문지《지금, 만화》 3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31호는 ‘향유’를 주제로, 신문 스크랩부터 크라우드 펀딩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만화·웹툰 향유 문화를 다룬다. 특히 독자들이 어떤 장르를 선호하는지를 넘어, 좋아하는 작품 세계를 자신의 일상에서 어떻게 경험하고 확장해 나가는지에 주목한다.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하는 데서 나아가 캐릭터를 현실로 불러오고, 후원과 굿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즐기는 독자들의 모습을 비평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커버스토리’에서는 시대별 만화·웹툰 향유 방식의 변화와 소장 문화를 소개한다. 만화 검열과 청소년보호법 등 과거의 제도적 제약을 극복하며 오늘날 글로벌 웹툰 산업으로 발전해 온 한국 만화의 흐름을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독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달라진 콘텐츠와 향유 문화를 살펴본다. 아울러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작품 후원과 소장 방식, 한국 출판만화의 해외 주요 만화상 수상 사례를 소개하며 만화 콘텐츠의 다양성과 국내외 독자층 확대 가능성도 함께 다룬다.

  ‘인터뷰’ 코너에서는 웹툰 〈머니게임〉의 배진수 작가를 만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관계를 풀어내는 작업 방식과 작품에 담긴 작가만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임경은 매니저를 통해 만화·웹툰이 출판물과 굿즈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독자들의 후원을 이끌어내는 요인과 참여 문화의 특징을 분석한다.

  아울러 ‘이슈’ 코너에서는 최근 대형 웹툰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성인 웹툰의 흥행 요인을 분석한다. 신설 코너인 ‘현대 만화사 다르게 보기’에서는 신문·잡지 만화부터 웹툰까지 한국 만화 매체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해외 만화상 SPECIAL’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국제만화상을 수상한 성률 작가의 〈여름 안에서〉를 비평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만화와 웹툰은 단순히 감상하는 콘텐츠를 넘어 독자들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참여하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 만화》가 독자에게 만화·웹툰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고 비평 담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금, 만화》 31호는 전국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032-310-305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금, 만화》는 2018년 창간 이후 꾸준히 발간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만화·웹툰 비평 전문지로, 학계 연구자와 웹툰 플랫폼·에이전시 등 업계 관계자, 작가 지망생, 만화·웹툰 전공자 등 다양한 독자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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