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병례)는 지난 4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사랑愛 김장만들기’ 행사를 열고 관내 취약계층 60가구와 15개 경로당에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송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김장 만들기 작업에 참여하는 모습.
이번 행사는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사랑의 동전모으기’ 사업을 통해 송내2동 관내 상가, 기업체, 교회, 어린이집 등 180여 개소에 저금통을 배포해, 주민들이 함께 모은 성금을 김장 재료비로 활용했다.

▲ 정성껏 김장을 버무리는 송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직접 수령이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한 김치 전달 과정에서 생활 불편사항과 복지서비스 필요 여부를 함께 살피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에도 힘썼다.

▲ 김장 담그기 완료 후 기념촬영하는 송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병례 민간위원장은 “김치는 우리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만큼, 이웃들이 정성과 온기가 담긴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작지만 든든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국제 송내2동장은 “송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나눔 활동이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세심한 복지 실천이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愛 김장만들기’ 사업은 송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대표 특화사업으로, 공장 주문형 김장 지원에서 벗어나 위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안부 확인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함께 이뤄지며 지역사회 돌봄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사구 송내2동 복지팀 032-625-6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