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동장 이영미)은 지난 15일, 지역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윗소사대동산신제 및 은행·느티나무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윗소사 대동산신제 단체사진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보호수(은행나무·느티나무)에 대한 존중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옛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민 정체성을 되새기고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풍물패 공연으로 문을 열며 지역적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와 약 800년의 느티나무를 기리는 제례가 진행되었고,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윗소사대동산신제가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거행되며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했다.
▲은행나무제를 진행하는 모습
박경민 소사본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가 윗소사의 소중한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홍기화 소사구청장은 “오늘날까지 소중한 전통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소사본동 주민 여러분의 마을 사랑과 공동체의 힘 덕분”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어가는 의미 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