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뒤티외와 베토벤으로 그리는 ‘먼 세계’
  • 작성자부천시립예술단
  • 발행일2026-10-27 15:00



  1.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 뒤티외와 베토벤으로 그리는 ‘먼 세계’
  3.  
  4. ○ 제340회 정기연주회 ‘Distant Worlds’… 10월 30일(금) 부천아트센터
  5. ○ 아드리앙 페뤼숑 지휘 · 양성원 협연으로 뒤티외 첼로 협주곡 선보여
  6. ○ 현대음악의 섬세한 긴장에서 베토벤 ‘전원’의 부드러운 평온까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오는 10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40회 정기연주회 ‘Distant Worlds(먼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프랑스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앙리 뒤티외와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 베토벤의 작품을 한 무대에 올려 멀리 있는 세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비추는 장면을 그린다.



왼쪽부터 아드리앙 페뤼숑(지휘), 양성원(첼로) (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부천필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의 지휘와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뒤티외의 관현악 작품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가?〉과 첼로 협주곡 〈아득히 먼 세계〉에 이어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을 통해 현대적 긴장감에서 자연의 평온함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해, 아득히 먼 세계로

이번 정기연주회는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가?(Muss es sein?)〉 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한 제목에서 출발한다. 이 작품의 제목은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제16번 마지막 악장에 등장하는 음악적 질문에서 가져온 것으로, 뒤티외는 이를 자신의 음악적 언어로 확장해 현대적인 음향으로 풀어낸다. 짧은 작품 안에서 긴장과 섬세한 음색을 오가며 청중에게 하나의 답을 제시하기보다 음악적 질문을 이어간다.


이어지는 〈아득히 먼 세계〉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에 걸쳐 작곡된 뒤티외의 첼로 협주곡으로,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득히 먼 세계’라는 제목처럼 작품은 현실과 환상, 사랑과 욕망, 불안과 죽음 등 다양한 감정과 이미지를 다섯 개의 악장으로 펼쳐낸다. 이 곡은 연주자에게 높은 음악적 해석력과 표현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자로 나서 작품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들려준다.



◇ 현대의 ‘먼 세계’에서 베토벤의 자연으로

공연의 후반부는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이 장식한다. 〈전원〉은 베토벤이 자연 속에서 느낀 평온과 기쁨, 감사의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다섯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소리나 시냇물 등 자연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정서를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뒤티외의 작품들이 섬세한 음향과 내면적인 긴장을 통해 낯설고 먼 세계를 그려낸다면, 베토벤의 〈전원〉은 자연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통해 평온과 위로의 감정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시대와 음악적 언어를 지닌 두 작곡가의 작품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현대음악의 새로운 음향부터 자연을 향한 베토벤의 따뜻한 시선까지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40회 정기연주회 'Distant Worlds(먼 세계)'는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각종 예매처(NOL 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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