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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책쓰기'
당신의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
각자의 인생이 한 권의 책으로
부천시에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온 평생교육 프로그램 ‘퇴근학습길’이 있다. 이는 부천 시민과 부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위해 운영되며, 매주 1회씩 총 7주 동안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시작된 ‘나의 인생 책 쓰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의미 있는 결과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도 진행이 확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춘의동 ‘하랑 BOOK & MIND 멘토링’에서 운영되며, 독서 교육학 석사 출신인 김현주 대표가 이끈다.
수업에서는 글쓰기 기초부터 생각 정리법, 글의 구성 방법을 배우고, 각자의 이야기를 정리해 나간다. 참가자들은 직장인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막연했던 글쓰기가 즐거운 경험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완주한 7명 중 6명이 직장인이었으 며, 피곤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는 점에서 감동적이었다. 참가자들은 “책 쓰기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생각도 정리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퇴근학습길을 통해 함께 만든 책 나의 인생, 나의 사랑에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7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 대표는 “각자의 인생이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를 기록하는 것은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 이다. 2025년에도 계속될 부천시 ‘퇴근학습길’이 또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낼지 기대된다.
이상학 복사골부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