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동아리 ‘찾아가는 청진기’

의료봉사 동아리 ‘찾아가는 청진기’

독거노인 건강상태 진단 및 의료네트워크와 협력

 

 

 

 

연일 몰아치던 한파가 잦아들고 봄기운이 감돌던 지난 15일, ‘찾아가는 청진기’ 활동 점검에 나선 학생들의 모습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다. 이날 학생들은 여월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찾아 건강 상태를 체크 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청진기’는 순천향대 의과대학, 가천대·부천대 간호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다. 2013년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조규석)을 중심으로 시작해 부천 지역 임대아파트 거주 의료취약계 층을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봉사자들은 방문 전 건강 체크 및 문진표 작성법을 배우고 혈압·혈당 측정 및 복약 상태를 점검한다.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은 월 1회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강 변화를 살핀다. 의료봉사 5년 차인 송수우(순천향대 의대 본과 2년)·최정연(부천대 간호학과 2년) 학생은 89세 이귀순 어 르신을 찾아갔다. 어르신은 “검진도 해주고 상담도 해주니 든든하고 안심된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봉사 후에는 전문의가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어르신 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복지관과 병원이 연계 지원한다. ‘찾아가는 청진기’는 의료혜택이 어려운 섬 지역 봉사도 병행하며, 향후 오정 지역의 고강동·성곡동으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프면 치료받고,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건강할 수 있는 권리’ 우리가 꿈꾸는 사회다. 그 길에 ‘찾아가는 청진기’가 있다.

 

정현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공공누리 제2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