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부천에서는 ‘부천 루미나래’의 개장식이 열렸다.부천 루미나래는 총 12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기상낙원, 무지개&밤이슬, 비, 달밤, 도화씨, 천둥, 바람, 오로라, 은하수, 눈, 날씨터, 유성우 등 다양한 날씨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곳의 모든 전시는 빛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빛을 활용했지만 각 테마마다 표현 방식이 달라 지루하지 않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루미나래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자리에 앉아 구경하는 공연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하는 전시이기 때문에 산책하듯 자연 속을 거닐며 아름다운 빛의 예술을 느낄 수 있다.
또 인공적으로 꾸민 것이 아니라, 부천의 자연을 그대로 살리면서 빛을 더해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덕분에 예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공간들이 멋진 예술 공간으로 바뀌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루미나래는 빛의 전시이기 때문에 밤에 관람해야 하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시야가 좁아 넘어질 수도 있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길이 조금 좁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부분이 조금 더 보완된다면 훨씬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천 루미나래는 부천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연과 빛이 만나 만들어 낸 이 아름다운 공간이 앞으로 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

- ▲ 루미나래 기상낙원 전경

- ▲ 루미나래 도화씨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