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과 같이 보고 · 듣고 · 느끼고 · 즐기자’는 취지로 '2016 부천 · 시흥 · 광명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이 7월2일(토) 시흥갯골생태공원일원에서 펼쳐졌다.

장마철 우기를 맞아 행사 하루 전날까지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당일 비온 뒤 맑게 개인 화창한 날씨 속에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3개 도시 사회적경제 조직이 부천시와 함께 공동 주관하여 부천시청 앞마당 일원에서 펼쳐진 이후,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돌아가면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올해 시흥에서 개최 된 것.

이번 행사는 부천시, 시흥시, 광명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부천시, 시흥시 사회적경제협의회, 광명시 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여 행사를 펼쳤으며 3개 시의 사회적경제기업 등 80여 개 단체가 참여하여 먹거리와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식전 프로그램으로 댄스팀 ‘페이머스’의 경쾌한 무대에 이어 부천시 다문화 합창단 ‘몽땅’의 공연과 부천시 오페라 성악의 공연 등이 있었고, 오후4시 기념식에 이어 가수 홍진영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한여름 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신나는 페스티벌이 되었다.

지역의 사회적경제를 위해 공적이 있는 단체로 부천에서는 부천시사회적경제협의회(회장 박순희)와 사회적기업 우렁각시 매직케어(대표 김은미)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브라스밴드, 드림뮤지컬, 아카펠라 다이아, 남성7인조 아이돌 엠크라운, 퓨전국악 린, 여행스케치 with 객원보컬 레이비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내년 광명시에서 개최될 ‘2017년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기대하며 한여름 날의 화려했던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이 마무리되었다.​

부천에서는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를 비롯, 원미, 소사 등 3개 지역자활센터와 부천에코시티, 행복나눔 등 사회적협동조합과 (주)희망나눔, 우렁각시 매직케어 등 사회적기업이 참가하여 생산품 전시 및 판매와 사업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그 외 (주)지엔 그린에서는 도시농업으로 환경을 녹색으로 되살림 하자는 취지로 다육식물 전시를 펼쳐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행사를 주관한 시흥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다육식물을 나누어주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친환경 모기퇴치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등 체험의 장도 마련되었다.

행사장을 찾은 부천시 이한규 부시장은 행사참여 단체를 돌아보며 사업설명을 듣고 체험에 참여하는 등 부천시 사회적경제 단체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번창하기를 소원하는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