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한국을 담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16년 1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부천시립합창단이 오랜만에 합창 음악 팬들을 위하여 준비하였으며, 장기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반인 ‘한국을 담다’의 제작을 기념하며 그 수록곡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수록곡은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과 시가 담긴 합창곡들이 담겨져 있으며, 부천시립합창단이 직접 위촉하여 창작된 곡들이 그 주류를 이룬다.

특히 많은 관객들이 직접 다시 듣고 싶은 창작곡으로 선정한 곡들이 담겨져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지휘는 언제나 음악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며, 깊이있는 해석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는 조익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건용의 ‘무언가 네편’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영롱하게, 경쾌하게, 장난스럽게, 조용하게의 네 개의 분위기가 다른 아카펠라로 한국적 냄새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어 작곡가 고병량이 허난설헌의 한시(漢詩) ‘채련곡(采蓮曲)’, ‘고별리(古別離)’, ‘유소사(有所思)’에 멜로디를 붙여,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으로 전해오는 시상을 음악으로 옮긴 ‘난설헌의 세 개의 한시에 붙이는 노래’가 선을 보인다.

또한,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자연에 대한 한국인의 소망을 담은 이선택 작곡의 ‘가을 소나타’, 김준범 작곡의 ‘가을’, 김기영 작곡의 ‘하늘’, 이현철 편곡의 ‘청산에 살리라’, 오병희 편곡의 ‘금강에 살리라’를 연주한다.

이밖에도 정지연 곡의 ‘Beautiful one, come with me’, 허걸재 편곡의 ‘아리랑 봄봄’, 그리고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 등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가곡과 위촉 작품들을 차례로 감상해 볼 수 있다.

조익현 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음악으로 표현한 ‘한국’을  듬뿍 느끼며 새해의 다짐을 가지런히 다잡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