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1동 주민자치회(회장 송석일)는 지난 27일 포도마을 사잇길에서 총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사이시옷길 아나바다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중1동 주민자치회(회장 송석일)는 지난 27일 포도마을 사잇길에서 ‘제2회 사이시옷길 아나바다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이시옷 발음처럼 아파트와 아파트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산책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하고자 주민이 주도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수공 제품 등이 가득한 아나바나 장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아울러 EM 무료 배부, 폐자원 수거보상제 홍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도 이어져 자원 보호의 가치와 나눔의 기쁨을 더했다. 특히 부천산업진흥원이 함께한 댄스로봇 시연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중1동 제2회 사이시옷길 아나바다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부스     ▲ 주민들이 아나바다 장터를 구경하고 있다.

동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 ‘문화도시 부천’에 걸맞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공예예술가들을 통해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송석일 중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날 아나바나 장터 수익금을 경기도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플리마켓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웃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우혜숙 중1동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진심이 느껴지는 자리였다”며 “즐거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고심해 다양한 행사로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