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허미숙)는 지난 10일에 ‘홀몸 어르신 반려식물 지원 사업’ 행사를 진행했다.

▲ 원종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허미숙)는 지난 10일 ‘홀몸 어르신 반려식물 지원 사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홀몸 어르신들이 식물을 가꾸고 기르며 교감하는 정서적, 신체적 활동을 통해 고독감과 우울감 해소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 원종1동 어르신들이 원예치료 수업을 듣고 있다.

동은 원예치료 전문가를 초빙해 가정에서 식물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이날 원종1동 홀몸 어르신 30명은 실내에서 잘 자라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안스리움’ 화분을 직접 만들며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원종1동 어르신들이 직접 반려 식물을 화분에 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다 보니 무료하고 우울한 기분도 들었는데, 집에 놓아둘 화사한 화분이 생겨서 기분도 좋고 잘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벌써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미숙 위원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즐겁게 화분을 만들고 소중히 가져가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반려식물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작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변혁무 원종1동장은 “1인 가구의 고독감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요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하다. 오늘 만든 화분이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과 활력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