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민 예술가 천 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춤과 공연으로 뜨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10월 5일(토) 부천 상동 호수공원 야외무대와 원형 광장에서 제16회 부천시민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참여자는 시민 예술가 73팀의 천여 명 예술가로 재능과 끼를 가진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 어르신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축제를 빛냈다.

상동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퍼레이드는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로, 상동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시작되어 산책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행렬로 이어졌다. 각양각색의 복장을 갖춘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걷는 퍼레이드는 시선을 끌며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 퍼레이드 행렬에 앞서 '서지현뮤직 아카데미'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소새울 가요장구난타'팀이 퍼레이드 행렬에서 환호를 받으며 지나가고 있다.

▲ 퍼레이드 행렬을 맞치고 '짱타' 어린이 대표가 원형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어진 공연형 콘테스트는 야외무대와 원형 광장에서 두 팀으로 나누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예술가들의 무대로 화려한 춤과 공연이 펼쳐졌다. 야외무대에서는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난타, 색소폰, 기타 연주, 풍물패, 댄스, 합창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축제의 열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복사골 키즈와 훈댄스컴퍼니의 축하공연, 그리고 시상식까지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식지 않았다.

▲ 부천시민 예술가팀들의 공연 콘테스트

▲ '독기품은 환쟁이'팀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 단위로 구경 온 시민은 “부천에 예술인들이 정말 많아서 놀라웠고, 멋진 공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참여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축제로 더욱 의미가 있다. 멋진 공연을 펼친 모든 예술가 팀에게 우승을 안겨주고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 참여한 예술가팀과 조용익 부천시장, 고형재 어울림한마당추진위원장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한 예술가 이귀형(한국미협 한국화 화가) 독기품은 환쟁이 대표는, “부천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모인 동아리로 손끝과 붓끝으로 예술의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직접 염색한 천을 사용해 휘날리며 퍼레이드를 연출했으며, 콘테스트에서는 부천의 상징인 복숭아꽃이 피어나는 작품을 대형 화폭에 4분 만에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처음 축제에 참여하며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예술적 화합을 이룰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 어울림 한마당 퍼레이드 및 콘테스트 시상식이 이어지고 있다.

▲ 저녁 시간까지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부천시민 어울림 한마당은 10인 이상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및 공연이 가능한 모든 단체에 개방된 축제로, 부천 예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시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로,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호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