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아침, 이른 시각인 오전 7시부터 동네가 바빠졌다. 이 날은 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리 동네 가꾸기 환경 정비’가 진행되는 날. 조용익 부천시장과 중2동 9개 자생단체원 50여 명이 주민들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개선을 위해 함께 해주었다.

중2동 행정복지센터에 집결해 그린타운 산책로를 거쳐 상가 밀집 지역인 먹자골목까지 환경 정비가 시작되었다. 도로와 보행로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 불법 전단지. 일회용 플라스틱 컵. 여행용 가방 같은 생활 쓰레기까지 버려진 것을 보고 놀라웠다. 모두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개끗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청소에 열중했다.

그 중에서도 동네 주민들과 하늘색 조끼를 입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보이지 않는 풀 속 구석구석까지 청소하는 조용익 시장이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았다. 가까이에서 시장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함께 청소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다.

▲ 하늘색 조끼를 입고 구슬땀을 흘린 조용익 부천시장

조용익 부천시장은 “환경정비에 직접 참여해 보니 중2동에 대한 주민분들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하늘색 조끼를 입고 구슬땀을 흘린 조용익 부천시장

자연보호 유제곤 위원장은 “시장님과 청결한 자연환경을 위해 함께해 주신 지역 주민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미숙 중2동 동장은 “우리 지역 환경 정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동 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 쾌적한 중2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풀 속에 폐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었다면 빗물에 녹아 수질오염과 생태계에 해로운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조용익 시장과 시민의 노력으로 깨끗한 거리와 정돈된 자연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중2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