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알음알음 직장인 사이에서 유행하는 세테크(세금+재테크)가 있다.
10만 원을 기부할 때 13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바로 그것이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부천시에서도 작년부터 고향사랑 기부제를 시행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부천시청 담당 주무관을 통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 부천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포스터

일단, 고향사랑 기부제는 2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에서 기부하거나, 가까운 농협 은행에 방문해 은행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참여한 사람은 기부금의 30%를 포인트로 받을 수 있고, 이 포인트를 답례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100%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 금액부터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계산해보면 10만 원을 기부했을 때 총 1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단, 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 아무 곳에나 기부할 수 있다. 때문에 부천에 살지 않지만, 부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에게 딱 맞는 세테크 방법이다. 특히, 부천시에서는 답례품으로 지역 특산품뿐만 아니라 부천페이 3만 원권도 있으니 관련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부천시 고향사랑 기부제 담당 주무관도 "부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부천시 핸썹TV'에 고향사랑 기부제 영상이 올라갈 예정이니 많은 호응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인증 사진

필자도 고향사랑e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고, 지역 선택에서 '부천'을 선택 후 간편결제를 통해 네이버페이로 10만 원을 결제하니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10만 원을 기부 완료했다는 내역과 함께 30,000포인트가 지급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추석 명절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 포스터

부천시 고향사랑 기부제에 해당하지 않아 아쉬운 사람은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명절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3년간 연기되었던 축제가 드디어 올해 재시행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행사 기간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니, 추석을 맞아 신선한 과일과 농산물을 구매해 마음을 전하면 좋을 것이다. 도시농업과 담당 주무관은 "내년 명절 때도 진행하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