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난 7월 19일 고리울 동굴시장(고리울로64번길 27)에서‘Ya(夜 야)시장에서 여름나기’행사’가 개최되었다. 고리울이라는 명칭은 고강동 동네 옛 지명에서 따온 것이고 동굴은‘움직일 동(動)’을 써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명칭이다.

▲ 고리울 동굴시장 여름행사

▲ 동굴시장

행사는 고리울 동굴시장과 고강상점, 도시지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참여하고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주민 주도형 행사라는 데 의의가 크다.

고리울 동굴시장은 고강동 새보미 아파트 담장 옆에 노점이 하나둘씩 생기다가 2007년에 전통시장으로 면모를 갖추게 되면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먹을거리 장터 이벤트가 풍성했다. 게임존, 타로점, 사전 영수증 이벤트, 길거리 마술쇼와 노래방, 플리마켓, 스템프 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키링·모스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할 수 있다.

▲ 시장에서 여름나기 이벤트

세일마트(전진국 60)사장은 “문구와 주방용품 다양한 상품으로 30년 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데,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상품이 다양해서 멀리서 찾아오시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행사 덕분에 붐비는 시장 분위기가 좋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김학수(상인협의체)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고강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이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고마움을 표한다. 앞으로 지역 상인들이 더욱 활력을 얻고 주민들은 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체험 프로그램

김민자(고강3동) 주부는 “자주 나오는데 일단 물건이 저렴하고 생선과 야채가 싱싱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상품이 갖추어져 있고 상인들이 친절하다. 오늘은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 지급과 경품이 증정되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말했다.

고리울 동굴시장은 청과류, 채소류, 생선류, 식료품류, 떡 방앗간, 건어물, 정육점, 의류, 잡화류 등 생필품이 주 품목이다. 또 주변에 선사유적지가 인접해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으며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 주부들도 많이 찾는 시장이기도 하다. 
야간 장터 행사는 10월에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고강지역 도시재생 현장센터 문의전화 010-4477-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