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은 지난 6월 26일(수)에 부천시립박물관에서 ‘2024 펄벅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펄 벅과 한국문화운동’을 주제로 펄 벅 관련 연구자들을 비롯해 문인들과 펄 벅에 관심 있는 시민분들이 참석했다. 발표 및 토론에서는 문학, 여성 교육, 동서 교류 등 전후 한국의 문화운동 양상에 대해 펄 벅을 중심으로 조명함으로써 펄 벅과 우리 사회의 연결고리를 더욱 견고히 하는 자리가 되었다.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펄 벅이 우리에게 남긴 유무형의 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펄벅재단 권택명 상임이사는 축사에서 “펄 벅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를 넘어 더 넓은 세계에 걸쳐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천시박물관 박종민 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펄 벅 연구자를 발굴하고 펄벅학 확립에 기초를 다지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다양한 펄 벅 기념 사업과 국내‧외 학술대회, 펄 벅 관련 교육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 (사진1) ‘2024 펄벅학술대회’ 진행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