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1동(동장 선우혜숙)은 지난 2일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미리내어린이공원 옆 사잇길에서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사이시옷길 아나바다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지난 2일 중1동 주민자치회는 미리내어린이공원 옆 사잇길에서 ‘제1회 사이시옷길 아나바다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중1동 ‘사이시옷길 플리마켓’은 단어와 단어를 이어주는 사이시옷 발음처럼 아파트와 아파트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산책길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은 이번 행사에 아나바나 장터, 개성 만점 수공 제품,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유용 미생물(EM) 무료 배부하고 폐자원 수거보장제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등을 진행해 자원의 가치와 나눔의 기쁨을 주민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 지난 2일 중1동 주민자치회는 미리내어린이공원 옆 사잇길에서 ‘제1회 사이시옷길 아나바다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중1동은 이날 아나바나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을 경기도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성과물 전시를 진행해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플리마켓을 확장했다. 특히 부천산업진흥원이 함께한 댄스 로봇 시연을 통해 남녀노소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 중1동 ‘제1회 사이시옷길 아나바다 플리마켓’에 전시된 관내 초등학생 작품들

송석일 중1동 주민자치회장은 “도심 속 일상 공간 주민 가까이에 즐길 거리를 만들었는데, 화창한 날씨에 가족 단위로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보람차다”고 전했다.

선우혜숙 중1동장은 “이번 행사로 주민들에게는 ‘문화도시 부천’다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한 공예예술가들을 통해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올해 일반동 전환 후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플리마켓을 개최했는데 이와 같은 진심이 담긴 행보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