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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언제 써보셨나요?2023 부천문화재단 공유 프로젝트 ‘마주한 시:간’ 진행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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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26  09: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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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 언제 써봤던가? 학창 시절 쓰기 싫어도 무슨 행사 때면 전교생이 참가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썼다. 대학 시절 문학 동아리를 하면서 좀 썼다. 그리곤 살아가느라고 잊고 있었다. 가끔 안도현 시인의 시를 연탄을 볼 때마다, 벚꽃을 볼 때마다 떠올렸다. 시를. 그런 시를 서로 쓰고 공유하는 시간에 참석했다. 지난 13일 저녁 7시 아트벙커 B39 1층 카페 스페이스작에서 시 좀 쓴다는 직장인, 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였다. 퇴근 직후 시간이라 준비된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모처럼 시 한 줄을 쓴다. 최지인 시인과 작은도서관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 나유진 관장이 ‘공유 시:간’ 세 번째 시간인 ‘마주한 시:간’을 시작한다.

      ▲ 지난 13일 2023 부천문화재단 공유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주한 시:간’ 진행되었다. 진행을 맡은‘제40회 신동엽 문학상’ 수상자인 최진인 시인과 작은도서관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 나유진 관장의 모습  
    ▲ 지난 13일 2023 부천문화재단 공유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주한 시:간’ 진행되었다. 진행을 맡은‘제40회 신동엽 문학상’ 수상자인 최진인 시인과 작은도서관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 나유진 관장의 모습

    “저한테는 시라는 것은 삶과 같습니다. 이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저는 살아가면서 시를 쓰 시를 쓰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시와 삶이 굉장히 밀접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저에게 질문과 같습니다. 시를 통해서 이 세계의 질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작년 ‘제40회 신동엽 문학상’ 수상자인 최지인 시인의 말이다.

    “삶에 질문하기 위해서는 이상한 감정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상한 감정이라는 것은 왜 그렇지? 라는 생각이거든요. 사소하게 이야기하면 아트벙커 진입하는 길은 왜 이렇게 이상하지? 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 무수한 어떤 발명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런 질문에서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이분 참 담백하다. 시도 담백하고 이야기도 담백하다. 전혀 꾸밈이 없고 진솔하다.

      ▲ 공유 프로젝트 ‘마주한 시:간'에 참가한 참여자들의 모습  
    ▲ 공유 프로젝트 ‘마주한 시:간'에 참가한 참여자들의 모습

    삶에 대해서 자신의 하루에 대해서 참여자들과 진행자와의 대화가 이어지고 요새 뜨는 젊은 시인 최지인 시인에 대한 질문도 이어진다. 커피 한 잔을 두고 ‘시(詩)’라는 주제로 시간을 공유한다. 처음 뵌 옆자리에 혼자 오신 참여자와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겨울이지만 춥지 않은 겨울 저녁, 감성이 한껏 묻어나는 아트벙커에서 도란도란 나누는 ‘시’ 냄새가 아주 좋다.

    “기대를 안 하고 왔어요. 그냥 문화재단에서 하는 문학 모임인 것 같아 신청하고 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공유라는 것이 시간을 많이 들여서 서로 공을 많이 들이는 것이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퇴근 후 참석한 백승아 씨(작동)의 소감이다. 옆자리에 앉은 필자를 복사골신문 기자인 줄 바로 알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신다.

      ▲ 공유 프로젝트 ‘마주한 시:간’ 은 아트벙커 B39 1층 카페 스페이스작에서 진행되었다.  
    ▲ 공유 프로젝트 ‘마주한 시:간’ 은 아트벙커 B39 1층 카페 스페이스작에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가치공유사업 이지영 주임은 시를 통해서 타인에게 마음을 전하고 그러면서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오늘 이 시간을 들여서 타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공유 문화가 실현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행사 소감을 말한다. 부천의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분이다.

      ▲ 참여자들이 자신의 시(詩)를 쓰고 있는 모습  
    ▲ 참여자들이 자신의 시(詩)를 쓰고 있는 모습

    2023 부천문화재단의 공유 프로젝트 ‘마주한 시:간’은 ‘기다린 시:간’과 ‘넓히는 시:간’과 함께 진행되었다. 오늘 참여자들이 쓴 글뿐만 아니라 카톨릭대학교 니콜스관과 수주도서관, 복사골문화센터 등 부천 곳곳에 위치한 9개의 공간의 시詩 우편함에서 시민들이 쓴 시를 모았다가 주소나 이메일에 기재한 수신인에게 한 달 뒤 전달할 예정이다. 기다림의 미학이 들어있는 시간이다.

    테이블마다 오늘 자신의 ‘이상함’과 ‘변하지 않음’ 사이에서 무언가를 찾아 글을 적는 모습을 본다. 필자로 잊고 있었던 나의 감성 한 스푼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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