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페이스 작' 문화예술 프로젝트 두번째 이야기.

구멍가게, 문화가게가 돌아왔다!
‘스페이스 작’과 핸드메이드 공예작가들이 지난 5월 구멍가게, 문화가게에 이어 이번에는 각자의 감성으로 해석한 크리스마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잃어버린 크리스마스의 향수와 추억을 되찾을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겨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작' 문화가게, 구멍가게.

‘스페이스 작’은 커피&디저트, 베이커리, 브런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전시, 공연,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의 시민주도형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창의적인 수공예품 전시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복합문화공간인 '스페이스 작'에서 참여자 스스로 가치를 더하고, 그 가치를 시민들과 더불어 공유하기 위한 도시 공간 축제형 마켓으로 진행됐다.

'스페이스 작' 지하에서부터 4층 곳곳에 숨어있는 순수 수공예품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약 25명의 작가가 팀을 이뤄 참여했다. 판매상품은 주얼리, 가죽, 나무, 바느질, 도자기, 유리, 비누, 양초, 플라워, 향수, 인형, 손뜨개. 가방, 도예 등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하다. 지하 1층 공간에서는 캐리커처, 수제 캔들 만들기, 크리스마스 도어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꿈이소'는 도자기 공예작품을 주문제작하여 hand made 가치를 선물한다.

이번 전시회 참여한 ‘꿈이소’는 꿈이 이루어지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뜻으로 청년 발달 장애인 도예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공예 예술가의 꿈을 키우며 도예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고 복지관이 아닌 지역 사회 안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많은 사람과 예술로써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오즈 컴파니'의 크리스마스 재즈공연 모습.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은 오즈 컴파니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의 크리스마스 재즈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오즈 컴파니는 창조적으로 작곡. 편곡을 해 음악을 만들고 있는 연주자 전문가 단체이다. 김규수 단장외 25인이 그들의 공간에서 음악을 중심으로 영상, 사진, 만화, 글, 미술 등 음악과 같이 할 수 있는 콘텐츠와 연관된 다양한 문화예술을 함께 만들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삶에 위로와 감성을 주는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2022 부천 사진관 대장동 '기록하고 , 기억하고 , 아카이빙하다'를  전시모습.

각층 복도에는 2022년 마을 미디어 부천 사진관 대장동 ‘기록하고, 기억하고, 아카이빙하다’를 오는 1월 25일까지 전시한다.

대장동의 저녁 노을, 추수가 끝난 들판의 사진.

부천 시민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생활미디어 교육에 참여한 부천시민들께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져 갈 대장동을 기억하고 시민들이 모여 사라져 갈 모습들을 기록한 전시회여서 더 특별하다.

대장동의 사람, 자연, 집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장동의 집, 사람, 자연을 담고 있다. 오래된 집 담벼락, 추수가 끝난 들판, 대장동의 골목, 철새들의 모습들, 모두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유년시절 우리 집 대문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사진을 보며 옛 추억에 잠시 머물기도 한다.

친구들과 자주 찾는다는 이유선 님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인테리어부터 소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듣는 앙상블 연주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수공예 작품과 사진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어서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이 머물기에 충분한 공간이죠.”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작’ 김규수 대표는 “세상은 하루하루 변해가지만 우리가 담고 있는 추억의 행복함은 영원하고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감성의 설렘은 어린아이와 같죠. 그런 순수한 감성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고, 우리가 공존하는 세상에는 공방 한구석에서 밤을 지새우며 만들어지는 누군가의 혼이 들어간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작품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함께 바라보고 느끼며, 문화 예술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기간  : 2022. 11. 25 ~ 2023. 01. 25
장소  : 스페이스작 B1 ~ 4F
주최/주관  : 스페이스작 (경기도 부천시 까치로20번길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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