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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요!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은 필수죠!
조우옥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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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15  2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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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잠을 자는데 어렴풋이 거실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거실로 나가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의식을 확인해보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순간, 얼마나 당황했는지 홀아비가 되는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애들은 타지에 있고 집안에 아내 말고는 나 혼자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가 필요했어요. 제일 먼저 119에 신고를 하고 난 후에 아내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어요. 가슴압박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예전에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 심폐소생술을 했지요. 아내를 살려야 된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땀범벅이 될 정도로 혼신의 힘을 쏟았지요. 그 결과 4분 만에 아내가 정신을 차리고 그 후에 119 구급차 타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덕분에 지금껏 잘 살고 있어요.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결과 소중한 생명을 살렸어요. 모든 국민들이 응급처치를 배워야 내 가족과 이웃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봅니다.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필수죠!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것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아내를 살려낸 김규O(57세) 씨의 경험담이다. 

      ▲ 심폐소생술 가슴압박하기  
    ▲ 심폐소생술 가슴압박하기
      ▲ 가슴압박 30회 실시한다  
    ▲ 가슴압박 30회 실시한다

    지난 12월 7일 부천 대학교에서는 부천시 보건소 주관으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부천시 통합 예약 서비스를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응급환자를 대신해 심장압박 체험을 실시해 볼 수 있는 애니(사람 모양의 마네킹)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이에 두고 2인 1조로 교육을 받았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응급처치에 관심이 많아서 이미 3회 이상 교육을 받은 경험자도 몇 명 있었다.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을 때는 잘할 것 같아도 막상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기억나지 않고 덜덜 떨기만 하다가 제대로 처치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고로 응급처치 교육을 자주 받아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해마다 교육에 임하는 것이다.

      ▲ 구조호흡시 코를 막고 실시  
    ▲ 구조호흡시 코를 막고 실시
      ▲ 구조호흡 2회 실시 한 손으로 코를 잡고 입을 전체 감싼후에 공기를 불어넣는다  
    ▲ 구조호흡 2회 실시, 한 손으로 코를 잡고 입을 전체 감싼후에 공기를 불어넣는다

    주변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 후에 대상자를 반듯이 눕히고 어깨를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2-3번 의식 확인을 해야 된다.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 주변에 모여 있는 사람이 여러 명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려면 “빨간 잠바를 입은 학생, 119에 신고해주세요.”, “노란 모자를 쓴 학생, 자동심장 충격기(AED) 좀 가져와 주세요.”라고 반드시 지정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된다. 도움 요청 시 지정하지 않으면 ‘누군가 알아서 하겠지’라며 서로 미루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도와줄 사람이 없이 혼자만 있을 때는 우선 119에 신고부터 해야 된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이다. 대상자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장정지 상태라면 4분 안에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뇌사상태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상자 가슴 중앙에 손바닥을 올려놓는다.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친 후에 손가락을 들고 분당 100회~120회 속도로 약 5cm 깊이로 심장을 압박해줘야 한다. 들어간 깊이만큼 나오게 하고 가슴에 댄 손의 손가락이 갈비뼈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 
    또한, 양팔을 쭉 편 상태로 굽히지 않아야 된다. 다리는 가슴 넓이로 벌리고 체중을 실어서 대상자의 몸과 수직이 되게 한 후에 심장압박을 해야 된다. 심장압박을 30회 실시하고 2회의 구조 호흡을 실시한다. 이때 10초를 넘지 않게 구조 호흡을 실시해야 하는데 전염병이 걱정된다면 구조 호흡을 생략하고 심장압박을 해도 된다고 했다. 
    심장압박을 시작한 후에 대상자가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는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멈추지 말고 교대로 심장압박을 해줘야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다. 
    0세~1세의 영아들은 가슴 압박 점에 두 손가락으로 심장 압박을 해야 된다. 2세~8세의 어린아이들은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한 손으로 심장압박을 해준다. 

      ▲ 0세~1세 영아는 두 손가락으로 심장 압박을 한다  
    ▲ 0세~1세 영아는 두 손가락으로 심장 압박을 한다
      ▲ 어린이 심폐소생술은 한 손으로 머리를 잡고 한 손으로 가슴 압박을 한다  
    ▲ 어린이 심폐소생술은 한 손으로 머리를 잡고 한 손으로 가슴 압박을 한다
      ▲ 자동심장 충격기 ON 버튼을 누른다  
    ▲ 자동심장 충격기 ON 버튼을 누른다
      ▲ 패드를 붙인다  
    ▲ 패드를 붙인다
      ▲ 패드를 붙힌 후에 기기에 코드를 꽂는다  
    ▲ 패드를 붙힌 후 기기에 코드를 꽂는다
      ▲ 자동심장 충격기 누르기  
    ▲ 자동심장 충격기 누르기

    자동심장 충격기(AED) 사용법은 어떻게 할까?

    자동심장 충격기의 사용을 배우기 위해 교육생들이 집중했다. 기기를 사용해야 되는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고 기기 사용법을 접한다면 익숙해질 것이기에 반복 실습이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제일 먼저 기기의 ON 버튼을 누른다. 준비하는 동안에도 한 명은 계속해서 심장 압박을 실시해야 된다. 자동심장 충격 기기에서 패드를 붙이라고 지시를 해준다. 첫 번째 패드를 환자의 오른쪽 빗장뼈 바로 아래에 붙인다. 두 번째 패드는 왼쪽 가슴 밑 옆구리에 붙이고 나서 코드를 기기에 꽂아준다. 이때도 심장압박은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된다. ‘분석 중’이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오면 심장압박을 멈추고 대상자에게서 모두 떨어져야 된다. 
    제세동이 필요할 경우에는 ‘제세동이 필요합니다. 충전 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때는 다시 심장압박을 실시한다.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세동의 버튼을 누르세요.’라며 깜박이는데 주변 사람을 멀리 떨어지게 하고 버튼을 누른다. 대상자와 몸이 닿아 있으면 전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고 실시해야 된다. 제세동이 끝나면 바로 심장 압박을 실시하고,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하여 대상자가 소생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 하임리히법 배꼽과 명치 중간지점에 손을 댄다  
    ▲ 하임리히법 배꼽과 명치 중간지점에 손을 댄다
      ▲ 하임리히법 복부 밀어 올리기  
    ▲ 하임리히법 복부 밀어 올리기
      ▲ 하임리히법에서 임산부나 과체중자는 가슴을 밀쳐올린다  
    ▲ 하임리히법에서 임산부나 과체중자는 가슴을 밀쳐올린다

    하임리히법은 어떻게 실시할까?
    연로한 어르신들이 인절미를 먹다가 목에 걸려서 질식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기침 소리와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목을 움켜잡은 상태로 청색증이 발생한다면 목에 이물질이 걸렸는지 확인해야 된다. 
    이때 무리하게 손가락을 목안으로 넣어서 이물질을 빼내려고 한다면 이물질이 목 안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된다. 

    대상자의 등 뒤에 서서 한쪽 다리를 대상자의 다리 사이에 받치고 선다. 대상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를 찾아 중간에 손을 댄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으로 감싸 쥐면서 복부 밀쳐 올리기를 실시한다. 임산부나 과체중자는 가슴을 밀쳐 올린다. 대상자가 의식을 잃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된다.  
    어린 아기들이 작은 물체를 입에 물고 있다가 삼키는 경우가 많다. 이물질이 목에 걸려서 새파랗게 질려 생사를 오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한 손으로 아기의 얼굴을 감싸고 아기의 몸을 팔에 걸쳐서 비스듬히 밑으로 향하게 한 다음, 한 손으로는 등을 밀쳐내듯이 두드리며 반복해준다.
     

      ▲ 0세~1세 영아가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 0세~1세 영아가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 기도 개방 상태  
    ▲ 기도 개방 상태

    3시간 동안 응급처치 교육을 받느라 한겨울 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교육생들이 열정을 쏟아내며 실습을 반복했다. 교육생 개인마다 전 과정을 테스트하고 점수가 부족한 사람은 다시 재시험을 봤다. 강사들이 타임을 재면서 과정마다 꼼꼼하게 체크하고 개선할 부분을 짚어주는 열정의 강의로 교육생들에게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다.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신OO 씨는 “3번째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는데도 열심히 실습하느라 힘이 들었어요.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전체 과정을 테스트하면서 실습시험도 봤는데 정말 꼼꼼하게 체크하고 평가하네요. 한 단계 올려서 응급처치 심화과정 수료증을 받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이기 더 큰 보람으로 느껴지네요.”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가족을 잃은 정OO 씨는 “금쪽같은 우리 딸(39세)이 화장실 갔다가 문 앞에서 쓰러졌는데 남편과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한집에 있었는데도 모르고 있었어요. 10분 지난 후에 아이가 발견해서 119에 신고 후 병원에 갔는데 이미 뇌사상태가 되어 안타깝게 사망했어요. 지금 한창 아이들과 알콩 달콩 재미있게 살아갈 나이인데 하늘나라로 떠나서 얼마나 원통하고 속상한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응급처치를 배웠으면 신속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을텐데, 가슴에 한이 남아 속이 썩어 문드러져요.”라며 맏딸을 먼저 보낸 후 애끓는 마음으로 한 섞인 넋두리를 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응급처치 교육은 꼭 받아야 한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조하느라 피땀을 흘렸지만 미처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꽃다운 청춘들이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내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125개 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키고자 민·학
    ·관이 협약을 맺은 것이다. 학교 교사들이 응급처치 강사과정 교육을 받아 직접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초··고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다면 매우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일반 시민들에게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고 지원을 할 것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앞장서는 부천시의 정책이 매우 바람직하게 보인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응급상황이 닥쳤을 때를 대비해 사전에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가 닥쳤을 때 신속하게 대처한다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응급처치 교육은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 새해에는 부천시민 모두가 응급처치 교육에 동참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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