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란 보이지 않는 힘 그 무엇인가를 예술가의 시각으로 보이게 하는 내면세계의 창조작업이다. 부천미술협회 작가들의 창조적인 예술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이 지난 16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화)까지 아리솔 갤러리와 별관에서 열린다.
115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부천미술협회전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민화, 조각, 공예, 서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천 송내어울마당에 위치한 아리솔갤러리에서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즐기며 문화 생활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아리솔갤러리와 별관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전시전경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전시전경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전시전경

(사)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는 1976년 ‘부천미술동인회’로 시작해 47년의 역사를 가지며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부천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다. 부천미술협회는 47회 부천미술협회전 외 경인미술대전, 복사골예술제, 부천미술 페스타전, 판티스틱영화제, 국제교류전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부천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선도적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작품전시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작품전시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작품전시

부천미술협회전은 시민들과 작품으로 만나며 예술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이자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다. 작가들은 전시회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또 다른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받는다. 올해는 더욱 많은 부천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아리솔 갤러리의 온도가 뜨겁다. 자문위원의 축사 중 “30대에 미협에 들어와 환갑을 바라보고 있다.”는 예술인의 열정과 역사가 느껴지는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 제18대 부천미술협회 염동기 지부장 축사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개막식

제18대 부천미술협회 염동기 지부장은 “많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을 출품한 회원분들의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 부천미협 회원들이 주인이 되어 예술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디딤돌의 역할을 하겠다. 예술인은 작업을 통해 스스로에게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데 이번 전시가 작가와 관람객 모두 서로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감동과 희망이 되는 예술의 장이 되길 소망 한다.”, “예술 작품은 어느 장소에 어떻게 놓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다, 부천에는 전시 공간 환경이 열악해 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비좁게 맞닿아 있고, 전시도 작은 작품으로 제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부천의 예술인들을 위한 미술관 건립 등이 논의 되어야 할 때 이다.” 라는 바람도 전했다.

▲ 제47회 부천미술협회전 단체사진

법정문화도시 부천에는 미술관이 없다. 부천의 미술가들은 미술관 전시를 위해 타지역의 예술인으로 전시를 못하거나 전시 기회를 갖는데 어려운 절차 등을 겪고 있어 우수한 지역 예술인의 인적자원이 다른 지역으로 나아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지역 내 미술관 건립 논의로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기반 시설 조성과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향유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문화 예술에 있어서 부천 미술의 역할 또한 기대해 본다.

부천미술협회 http://www.bcfinear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