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를 하고 있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앞 마당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지난 5월 19일 센터 앞마당에서 '원미동 주민마켓' 행사가 진행됐다.

▲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

▲ 줄을 서서 이벤트에 참여하는 주민들

센터는 주민 간 소통과 화합, 마을활동, 지역문제 해결 등 이웃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여성마을참여연구소’ 를 기획한다. 또 어떻게 하면 우리 마을이 밝은 마을, 좋은 마을, 잘 사는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이 될까?라는 교육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을 수 있는 기획활동을 통해 지역여성들의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활동가들이 직접 계획, 운영한 것으로 주민마켓은 지역주민들의 직접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생활용품, 아이들 장난감, 옷, 책 등을 판매하였으며 행사 막바지에는 무료로 서로의 물품을 나누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기도 하였다 .

▲ 주인을 기다리는 공주드레스

원미동에 사는 박현경(35)씨는 “회원이어서 행사에 관한 정보를 빨리 알고 접수를 했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공주 드레스를 좋아해서 모아둔 것을 아이들 몰래 가지고 나왔다. 이 옷을 정말 원하는 사람이 주인을 만나 예쁘게 입었으면 좋겠다”며 바쁘게 판매하고 있었다.

김민아 학생(소명여고, 2년)은 “엄마의 권유로 동생이랑 처음으로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엔 많이 어색하긴 했지만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처음 판매 했을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 미술심리교육 이벤트에 첨여하는 아이들

마켓 외에도 청소년 및 성인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미술심리교육( 미담 ), 커피음료 제공( 달콤커피 ), 페이스페인팅 , 비누만들기 등의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가자들 중에서는 기부행사에도 참여하여 주민들을 위한 사랑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기부물품 판매 및 기부금 모금을 통해 모인금액은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여성마을참여연구소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여성사업 양송이 선생님은 "앞으로도 여성마을참여연구소는 다양한 기획활동과 마을모니터링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활동가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여성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며칠동안 비가 와서 그런지 행사날에는 저 멀리 있는 고층건물이 손에 닿을 듯 맑고 아름다웠다. 그 속엔 행복한 원미동사람들이 있었고, 좋은마을 살기좋은 마을임을 그들은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