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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 학습자들의 공부는 오늘도, 내일도 계속된다글꽃 피우며 행복한 시간 보내는 늦깍이 학생들
김영미 시민기자(복사골)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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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2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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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종합사회복지분관 행복나눔터 강의실  
    ▲ 부천종합사회복지분관 행복나눔터 강의실
    지난 1월에 소사어울마당(구· 소사구청4층)으로 분관을 이전한 부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교육문화 강좌는 모두 44개 프로그램이다. 예전 소사본동에 위치한 부천종합사회복지 분관은 문화 및 복지에 대한 기반 시설이 부족한 편이었으나, 소사어울마당으로 이전한 후로는 교육문화를 수강하는 회원이 8백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지역주민들은 좋은 시설에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가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부천종합사회복지분관 4층 행복나눔터 강의실의 이태분(69세)씨는 한글반 늦깎이 학생이다. 그녀의 숙제공책은 좀 특이하다. 문해교사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핀으로 일일이 정리 해 놓은 배려가 따스하다.

      ▲ 이태분씨의 수상작품  
    ▲ 이태분씨의 수상작품
    그는 4년 전 부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어릴적 놓친 공부가 하고 싶어서다. 이태분씨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모두 편찮으셔서 열 살 때부터 집안 살림을 도왔다. 소녀가 되었을 때는 공장에 다니며 전적으로 소녀가장이 되었다. 또래 친구들의 교복 입은 모습과 마주치면 그녀는 골목에 숨어들어 하염없이 울었다.

    집안의 가장 노릇에 지쳐 죽으려고 강가를 찾았었다. 그때 흘린 ‘눈물’이 강물이 되었을 거라 했다. 비록 서툰 한글이었지만 그날의 아픔을 ‘눈물’이라는 주제로 수필을 써 한국문해협회에서 수상을 했다.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한 편지글로, 시(2017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로 또 한 번 입상을 했다. 부박한 삶의 흐름 속에서 환경을 탓하지 않고, 배우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뚝심의 결과였다.

    오늘도, 그녀는 복지관에서 급우들과 무르익은 글꽃을 피우며 성인학습자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씨를 두고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면 성실, 뚝심, 배려, 나눔이다. 누구보다 밝은 속눈을 지니고 있는 이씨는 내일도, 모레도 부천종합사회복지분관을 향하여 힘차게 걸어갈 것이다.

    부천종합사회복지분관 349-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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