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춘의동통장협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매월 만원씩 모아서 마련한 기금으로 관내 저소득층 40가구에게‘사랑의 핑크백’을 만들어 전달했다.

‘사랑의 핑크백’에는 잡곡세트, 참치통조림, 미역, 김, 황도통조림, 카놀라유를 가득 담았다. 예쁜 포장까지 함께 하는 정성이 더해져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다.

이날 통장들은 ‘통장복지알리미’ 자격으로 담당 통에 가가호호 방문해 ‘사랑의 핑크백’을 전달했다. 훈훈한 덕담으로 정을 나누는 선행을 베풀어 지역사회의 모범을 보였다.

호흡기환자인 김아무 씨는 2013년 상반기 확인조사로 인해 부모님의 부양능력 때문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제외됐다. “다른 명절보다 서운한 마음으로 쓸쓸하게 지내는데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며 ‘사랑의 핑크백’을 받았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통장협의회 오세영 회장은 “추석을 맞이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연말에는 추운 겨울나기가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이불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미구 춘의동주민센터 032-625-5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