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는 국민은행원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분주하게 송편을 만들었다 추석을 맞이하여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명절선물 상자를 마련하고 명절의 의미가 담긴 따뜻한 먹거리까지 전달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송편 만들기 행사를 준비했다. 

예정했던 것보다 훨씬 손이 많이가서 번거롭긴 했지만 여럿이서 함께 정성으로 빚어낸 반달 모양의 송편의 개수가 늘어갈수록 마음도 넉넉한 시간이 되었다. 국민은행은 해피피플이라는 자원봉사 회원들이 꾸준하게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하여 다양한 각도로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 기획한 명절 특별 프로그램에는 생활필수품으로 가득 채워진 선물상자로 구성 항목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잡곡류와 밑반찬으로 인기좋은 구운김을 비롯하여 과일, 수정과까지 세심한 정성으로 가득한 선물상자를 준비하였다. 2백개의 선물상자를 준비하여 독거 어르신들께 120개 괴안동행정복지센터에 80개를 전달하여 소외계층에 배부되었다고 한다. 선물상자를 챙겨서 동행한 봉사자들과 생활관리사들의 뜻밖의 방문에 어르신들은 연신 고마워하며 함박웃음 가득한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고 한가위의 풍성함을 전하자는 의미를 더해서 추석맞이 송편을 빚어 마음 나누기에 참여한 국민은행 역곡지점, 범박지점, 부천 홈플러스점, 부천서지점 직원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서서울 생활과학고등학교 식품조리학과 1학년 학생 10명이 연합으로 참여하여 포장정리를 하면서 나눔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해피피플 최제훈 부장은 “봉사자들이 희망품목을 선정하여 물건을 구입하고 송편도 만들며 직원들간의 친목도모의 기회도 되었다"며 "작은 사랑이 모여서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된 행사였다"고 전했다. 또 "성황리에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울 준 독거노인지원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이번 한가위는 모두가 마음으로라도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