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도서관 서비스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시각적 브랜드(BI; Brand Identity)를 선정, 발표했다.

미래지향적인 부천형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시각적 친밀도를 높이고 ‘변화를 만드는 도서관, 기회를 만드는 시민’이라는 2030도서관 비전 달성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 부천시립도서관 BI

부천시립도서관 BI 개발은 동서대학교의 안병진 교수가 맡았다. BI 심볼은 ‘부천’의 <ㅂ>과 ‘변화’의 <ㅂ>, 영문 ‘북(Book)’의 <ㅂ>을 메인 비주얼로 형상화하고 ‘도서관(Library)’의 영문 이니셜 <L>을 서브 비주얼로 활용해, 세계 안 누구에게도 열린 도서관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는 부천시의 정체성을 담고 세계와 소통하는 정보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디자인했다.

컬러시스템은 기본형은 흙(검정+노랑)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도서관 전체를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범박권역은 나무(갈색+노랑), 상동권역은 잎(녹색+연한녹색), 고강권역은 꽃(보라+연한파랑)의 색상을 부여했다.

시는 오는 4월 29일 개관하는 오정도서관 사인시스템에 도서관 BI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기존 도서관 사인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역곡·별빛마루·수주도서관 등 2020년까지 새로 지어지는 시립도서관에는 설계단계부터 통합 공간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 부천시립도서관 BI가 적용된 오정도서관 입구

▲ 부천시립도서관 BI가 적용된 관용차량

이와 함께 도서관 BI를 활용한 티셔츠, 에코백, 컵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시민의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부천시립도서관 BI 활용 상품(안)

부천시립도서관 BI를 개발한 안병진 교수는 “향후 새롭게 개발된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독창적인 브랜드로서 역할을 하길 바라며, 사용자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늘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부천시립도서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이번 도서관 BI 개발을 통해 변화와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도서관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통합된 공간디자인과 사인시스템을 적용하여 부천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미도서관 도서관지원팀 032-625-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