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판타스틱 큐브의 2017년을 여는 1월 상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관객과 영화제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월 상영작 <연애담>이 예매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판타스틱 큐브의 티켓예매 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판타스틱 큐브는 지난 11월 상시상영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전석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놓친 화제작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작지만 알찬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히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게스트 초청 프로그램은 1월에도 다양한 분야에, 화제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는 소설가 김중혁, 영화평론가 송경원(씨네21 기자) 그리고 ‘독립영화 쇼케이스’로 소개되는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 이상희, 류선영 배우가 판타스틱 큐브를 방문해 관객들과 다채로운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 판타스틱 큐브 1월 포스터

 정기상영 ‘판타스틱 수요일’ 상영작은 최근개봉작 4편이다. 1월 4일(수) 최승호 피디의 실화 다큐멘터리 <자백>을 시작으로, 11일(수)에는 독일 최고의 코미디언 하페가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다 떠나게 된 아주 특별한 순례길 여정을 다룬 <나의 산티아고>가 상영된다. 18일(수)에는 종로의 ‘박카스 할머니’를 소재로 우리사회의 불편함과 마주하는 영화 <죽여주는 여자>(이재용 감독 신작)를, 25일(수)에는 <비틀스 :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 상영 후 「펭귄뉴스」로 데뷔해 장편소설 「미스터 모노레일」 외 다수의 저서를 발표했고,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중혁을 게스트로 ‘내 인생의 영화’ GV가 진행된다.

2016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주목을 모은 장률 감독의 <춘몽>은 1월 7일(토) 특별 상영된다. 14일(토)에는 2016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거머쥐며, 가장 보통의 연애를 보여주는 퀴어영화로 화제를 낳은 <연애담>을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소개한다. <연애담>은 적은 개봉관 수로 시작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관객 2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낸 독립영화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21일(토)에는 일본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선사하는 따뜻한 가족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를 ‘판타스틱 인문학’에서 상영하고, 영화평론가 송경원의 영화해설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상영되고,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 신청 및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fan.kr) 및 판타스틱 큐브 SNS(facebook.com/FantasticCube)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7월 개관한 ‘판타스틱 큐브’는 부천시청 1층 로비의 뜨락과 갤러리 공간을 활용해 BIFAN 전용 상영관 및 도서관, 카페로 재탄생한 영화테마 복합문화공간으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상영관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