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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다문화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2016 사랑 나눔 송년 다문화 평화축제 개최
조우옥 시민기자(복사골)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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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5  15: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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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으로 시집 온지 13년 됐어요. 처음 한국 땅에 발을 들여놓을 때만 하더라도 낯선 이국이라 얼마나 걱정 했는지 몰라요. 일본인 나카무라 기요미씨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들과 딸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지금까지 대모역할을 하며 우리가족 곁에서 도움을 주고 계셔서 큰 문제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다문화 가족으로 살아가는 저에겐 은인이죠. 낯선 이국 문화를 익히느라 힘들었지만 새내기 주부로 부천에서 살아보니 다양한 문화축제에 동참 할 수 있어서 마음에 큰 위안이 됐어요. 어른 아이와 함께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게 돼 행복한 마음이 들어요.”

      ▲ 필리핀에서 시집 온 프란시스카 마델라씨 가족의 화목한 모습  
    ▲ 필리핀에서 시집 온 프란시스카 마델라씨 가족의 화목한 모습
      ▲ 멋진 춤솜씨를 자랑하는 팀의 모습  
    ▲ 멋진 춤솜씨를 자랑하는 팀의 모습

    지난 1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된 2016 사랑 나눔 송년다문화 평화축제(부천시다문화가정협의회 회장 구보사와 아끼꼬)에서 만난 필리핀 출신 프란시스카 마델라씨의 말이다.

    '함께하는 다문화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베트남, 헝가리, 필리핀, 등의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마음껏 끼를 펼치며 재롱을 피웠다. 축제에서 마음껏 실력을 뽐내고자 준비해 온 어린 참가자들의 엇박자에도 웃음꽃이 피어날 정도로 훈훈한 분위기로 한겨울의 동장군을 날려버렸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러 나온 다문화지기들의 환한 미소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 어린이들이 율동에 맞춰 춤사위를 선보이고  
    ▲ 어린이들이 율동에 맞춰 춤사위를 선보이고

      ▲ 시원한 북소리로 장내에 있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 시원한 북소리로 장내에 있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국제화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60억 인구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신속한 정보통신 교류에 따라 지구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정보들이 분초를 다퉈가며 가정집 안방까지 전달되는 시대다. 혼인에 관련하여 단일민족의 혈통을 자랑하던 한국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젊은 청춘들을 수용하며 다문화 가정이 낯설지 않을 정도가 됐다.

    부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은 3만2천5백명으로 우리시 전체인구 대비 3.8%에 달하며 경기도에서는 5번째로 기록되고 있다. 가까운 지인의 며느리도 베트남에서 시집을 왔다. 두 명의 아들을 낳고 시부모와 함께 6식구가 화목하게 살고 있다. 그녀는 평소에 한글 공부를 하느라 열심히 교육을 받고 다문화가족들에게 전통문화를 지도해주는 사회단체 행사에도 자주 동참해왔다. 어색한 솜씨지만 가족을 위해서 한국음식요리를 열심히 배워가며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녀의 시부모는 외국에서 시집 온 며느리가 불편하지 않게 한국어 교육 받는 시간에는 아기를 돌봐주고 왕래를 위해 차량을 이용해 태워주기도 하며 친딸처럼 살뜰하게 보살펴주고 있다. 알콩달콩 가족들과 함께 잘 적응하며 지내는 모습을 보니 시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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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신바람나게 기타를 연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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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춤을 선보이며 한마음으로 뭉치기도

    예전의 한국며느리들은 고부갈등 구조 속에서 시어머니의 핍박을 받으며 귀머거리로 3년, 봉사로 3년, 벙어리로 3년을 버텨야 시집의 귀신이 된다며 참고 살아왔다. 요즘 시대 외국에서 시집 온 며느리들은 서로 다른 문화차이를 알지 못하므로 시부모 측에서 이해하려는 부분이 더 많아져 고부 사이가 원만하게 따뜻한 사랑으로 변해가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탄생한 자녀들이 아버지의 나라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하면서 국방의 의무를 지고자 군에 입대한 경우도 있다. 낯설게만 느껴졌던 다문화 가족들도 이젠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한의 아들로 나라의 부름에 따라 조국에 몸을 바치려 그 아들들이 나섰다.

      ▲ 다문화 아들도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당당하게 군에 입대하고  
    ▲ 다문화 아들도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당당하게 군에 입대하고
      ▲ 축제에 동참한 다문화가족들  
    ▲ 축제에 동참한 다문화가족들

    부천시 다문화 가정협의회 구보사와 아끼꼬 회장은 "부천에서 다문화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 행운이죠. 다문화 부부나 다문화 부모와 자녀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잘 살려서 운영하고 있고요.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가족과의 대화법을 교육시키기도 합니다. 문화 도시 부천에서 만화, 영화, 춤, 가요제 등의 다양한 축제를 접할 수 있게 돼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데 주춧돌이 되고 있어요. 축제를 즐기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겨나 더 큰 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요. 다문화 가정이지만 아이들이 학교에도 잘 다니고 큰 문제없이 무난하게 잘 성장하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라고 했다.

      ▲ 부천시 다문화가정협의회 구보사와 아끼꼬 회장(오른쪽)  
    ▲ 부천시 다문화가정협의회 구보사와 아끼꼬 회장(오른쪽)

    외모와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로 색다른 안경을 쓰고 보던 다문화 가정도 이젠 우리네 일반 가정과 똑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다문화 가족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손으로 마주 잡고 지내야 한다. 그들은 바로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사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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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옥
    다문화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정유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세요.
    축제 행사를 개최하느라 수고혔어유.

    (2016-12-20 08:44:20)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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